메뉴

부산시, 고병원성 AI 인체감염 예방 준수 당부

[푸드투데이=석기룡 기자]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고병원성 AI가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시 관내(기장군)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고병원성 AI 차단방역과 함께 인체감염을 막기 위한 비상방역대책을 마련,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AI 인체감염 대책반 구성, 16일부터는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4개 실무반으로 운영해 시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대응코자 한다.

 

부산시는 관내 가금농장 종사자 등 AI 대응요원 1,600여 명에게 계절성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등 인체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AI 인체감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항바이러스제와 개인보호구, 손소독제 등을 충분히확보하고 가금농가 종사자와 주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예방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AI는 야생조류나 닭 · 오리 등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인체감염 사례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감염된 조류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 접촉했을 때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6차례에 걸쳐 닭, 오리 등가금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유행한 바 있으나, 인체감염 사례는 발견하지 않았다. 야생조류나 AI 발생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은일반 시민들은 인체감염의 가능성이 극히 낮고 H5N6 AI는 현재까지 사람간 전파 사례가 보고되지 않아 대규모 확산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은 철새 도래지나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하며,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 재채기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가금류 사육 농가 종사자는 감염된 가금류 발견 시 접촉을 금하고 즉시 신고해야 하며, 축사 출입 시 반드시 전용 작업복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손 씻기 등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고 닭, 오리 등 가금류와 접촉한 뒤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진료를 받고 보건소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