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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우치공원 동물원, 내일부터 임시 휴장

전국 상황 진정 시까지… 고병원성 AI 선제적 차단 방역 주력

[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오는 20일부터 고병원성 AI가 전국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서울대공원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우치동물원 임시휴장에 들어간다.
 
시는 전국적인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선제적 차단방역에 집중하며,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우치동물원을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우치공원 전 직원은 평상시와 같이 출근해 기존 비상방역체계를 강화, 유지하게 된다. 필수 업무용 인원과 차량을 제외한 외부 관람객 등 모든 진출입은 통제되며, 부득이 출입해야하는 인원 및 차량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소독 후에 진출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 우치공원은 11월 18일 고병원성 AI 최초 발생 이후부터 이틀에 1회 이상 방역차량을 이용해 소독을 하고 있으며, 수의사는 매일 2회 이상 모든 사육 조류를 정밀 예찰, 현장 AI 검사를 하고 있다. 임시 휴장 후에는 매일 1회 이상 전체 동물사의 차량 소독을 강화한다.

한편, 지난 18일 그동안 청정지대로 여겨진 동물원 중 하나인 서울대공원의 천연기념물인 황새 두마리의 폐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전국 6개 동물원과 더불어 우치동물원도 임시휴장을 결정하게 됐다.

 

우치동물원 휴장은 조류인플루엔자긴급행동지침과 내부 방역 지침에 따라 동물원 인근 3㎞ 반경 내(보호지역) 발생 시에 검토하지만 이미 서울대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 청주 동물원, 진주 동물원 등 지방 동물원들이 차례로 임시휴장에 들어가고 있다. 아직도 AI발생 추세가 확산일로에 있어 선제적인 차단 방역이 필요하다고 보고 우치공원(동물원)도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김정남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 “이번 휴장은 2011년 전국 구제역, AI 동시 다발 발생 이후(2011. 1. 8. ~ 2. 23.: 46일간) 두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동물원 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야생조류의 보호와 대 시민 건강 확보차원에서 선제적 방역을 위해 부득이하게 실시한다”며 “고병원성 AI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다시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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