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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축산업 위협받는 상황 막아야, AI 고강도 대책 추진"

이시종 도지사 "정부-계열사-농민 삼각관계 개선해야"...휴업보상제 건의


[푸드투데이=김병주,최윤해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16일 충청북도 진천군을 방문했다.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은 AI 피해농민들을 격려하고 AI 추진상황을 보고 받는 등 전반적인 AI 대책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준원 농림식품부 차관과 송기섭 진천군수 외 군 관계 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피해농민 간담회에서 “정부와 계열사 그리고 농민과의 삼각관계 개선의 필요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AI 사태에 따른 대책으로 휴업보상제 제도를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근본대책을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펼쳐서 축산산업 자체가 근복적으로 위협받는 상황을 막아야한다”며 “근본대책을 위한 좀 더 확실하고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업보상제를 실시해 보는 것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면 예산도 적게 들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면밀하게 검토를 하고 충북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는 것도 판단해 볼 수 있다”고 긍정의 말을 전했다.

휴업보상제제도는 겨울철에 반복되는 AI피해에 여름철에 축산을 안전하게 비축하고, 겨울철에는 축산 농민들을 위한 휴업보상으로 AI피해를 막는 제도이다.

현재 진천군 AI발생현황은 총 76농가 244만 6332마리 중 31농가 76만 3086마리(닭 5농가 48만 3614마리, 오리 26농가 27만 9472마리)가 살처분 됐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AI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살처분한 닭․오리 등 가금류 수는 1444만 9000마리로 역대 최대 피해였던 2014년의 1396만 마리를 넘어섰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AI 위기경보를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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