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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기 하동군수, ‘솔잎한우’ 등 농축산물 홍콩·마카오 해외시장개척

[푸드투데이=김보연 기자] 윤상기 군수가 하동 농·특산물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연초 중국·베트남과 5월 몽골·말레이시아·호주 등 아·태 3개국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로 해외시장 마케팅에 나섰다.

하동군은 6일 농축산물 해외시장개척단이 7일부터 12일 5박 6일 일정으로 홍콩·마카오 수출시장 개척 및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시장개척엔 윤 군수를 단장으로 이병호 축협조합장, 정명화 옥종농협장, 황인후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 대표, 군청 국제통상·수출·투자유치·관광개발 담당공무원 등 11명이 함께한다.

시장개척단은 먼저 첫 방문국인 홍콩에서 빅마트와 이온마트를 차례로 방문해 하동녹차연구소 가공공장이 직접 생산하는 가루녹차 등 각종 차(茶)류의 수출가능 품목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 등 시장조사를 벌인다.

이어 지난해 HDD와 금오산 케이블카 및 금남면 송문리 일원의 멀티스파렉스 설치를 위한 투자협약 체결 이후 민간자본을 투입키로 한 홍콩 현지 관광시설 투자업체와의 조기 투자 문제 등을 협의한다.

아울러 홍콩 방문 3일째인 9일엔 시티슈퍼 하버 지점과 IFC 몰 지점에서 각각 하동솔잎한우 판촉전을 열어 11일까지 사흘간 현지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솔잎한우를 홍보·판매하고 엘리트사 등 현지 수입업체 대표에게 솔잎한우 인증서를 전달한다.

또한, 같은 날 MR 스테이크 뷔페에서 하동군과 하동축협, 소고기 가공업체인 태우그린푸드, 현지 수입업체 엘리트사 등 4자간에 솔잎한우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장개척단은 이어 대형마트인 YATA 사틴 지점으로 이동해 딸기·배·단감·녹차·키위·감말랭이·배즙·밤 등 하동 농산물 판촉전과 더불어 군과 옥종농협, 현지수입업체 탑 웰 등 3자간에 농산물 수출협약을 맺는다.

10일 마카오로 이동한 시장개척단은 쉐라톤호텔 펑션룸에서 홍콩·마카오·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현지 바이어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배·녹차와인·녹차김·감식초 등 11개 품목의 수출상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수출협약도 체결한다.

이와 함께 마카오 빅마트에서 하동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벌이고, 다시 홍콩으로 이동해 현지 대형마트인 월팩에서 수출가능 품목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한 뒤 귀국한다고 전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올해 수출 25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새해 벽두부터 중국·베트남 시장개척과 지난 5월 아시아·태평양 3개국에 이어 이번에 막바지 홍콩·마카오 시장 마케팅에 박차를 가해 수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