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국내 식품 속 중금속.곰팡이독소 안전한 수준"

식약처,유해물질 64종 위해평가 결과 발표


우리 국민들이 즐기는 식품의 중금속이나 곰팡이독소 등 유해물질 수준이 인체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자연 환경에서 유래될 수 있는 중금속과 곰팡이독소, 제조·가공·조리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50종) 총 64종에 대한 위해평가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위해평가는 ▲우리 국민의 주요 섭취 식품에서 비의도적 유해물질 64종을 대규모 조사(5년간 총 240,370건 조사) ▲실제 식생활에서 섭취상태 고려(가공식품 및 끓이기, 굽기 등 조리방식에 의한 총식이조사 접목) ▲최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위해평가로 수행했다.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식품의 90% 이상이 포함되도록 식품군(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400여 품목)을 선정해 중금속(133,691건), 곰팡이독소(45,383건), 제조·가공·조리 중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61,296건)의 함량을 대규모로 조사(총 240,370건)했다.



 

특히 제조·가공·조리 중 생성되는 유해물질의 경우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식품의 97%가 포함되도록 식품군을 선정했다.


굽기, 튀기기 등 실제 식품을 제조‧가공 또는 조리하는 과정 중에  비의도적으로 생성되는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 50종은 먹기 직전 상태로 준비된 식품 중에서 함량을 조사했다.
 

일례로 기존에는 김치에서 유해물질 함량을 조사하였다면 이번에는 김치를 섭취하는 상태를 고려해 김치 외에도 끓인 김치, 볶은 김치 등 각 음식별 실제 먹기 직전 상태로 조리된 시료에서 유해물질 함량을 조사했다.
 

위해도를 결정하는 안전기준은 비발암물질은 인체노출안전기준을 적용하고 발암물질의 경우 최근 독성기준값을 통한 노출안전역(MOE)을 산출하여 위해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유전독성 발암물질은 MOE 10,000이상, 그 외 인체노출안전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은 물질은 MOE 100이상인 경우 위해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금속은 납, 카드뮴, 비소, 수은, 주석 등 6종 위해 평가한 결과, 모든 연령에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납은 2010년에 비해 노출량이 40% 정도 줄어들었고, 카드뮴의 경우 섭취가 다소 증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곰팡이독소는 데옥시니발레놀, 총아플라톡신(B1 및 M1),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푸모니신 및 파튤린 총 8종을 위해평가 했으며 모든 연령에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총아플라톡신과 아플라톡신 B1은 유럽과 비교할 때 60%에 불과해 안전한 수준이나 앞으로도 상대적 노출 수준이 높아지지 않도록 제조‧유통 및 보관 등 전 과정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줄여나갈 계획이다.
 

제조·가공·조리 중 생성되는 유해물질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9종), 바이오제닉아민류(8종) 등 총 50종을 평가했으며 모든 연령에서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크릴아마이드와 퓨란 2종은 유럽 등 외국과 비교해 안전한 수준이었으나 제조공정(생산) 및 조리단계별(가정, 집단급식, 외식업체) 저감화를 통해 노출 수준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식약처는 향후 국민 식생활 패턴 변화로 인한 식품 중 유해물질 노출이 증가하지 않도록 5년 주기로 재평가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4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