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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비용 24만 원선...배추·무 가격하락 본격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10일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약 20여일 동안 김장재료 구입비용(4인 가족, 배추 20포기 기준)을 모니터링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aT가 전국 19개지역 전통시장 18개와 대형유통업체 27개소를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1월 9일 기준 전통시장은 24만원, 대형유통업체는 26만 7000원으로 10월 17일(23일전)보다 각각 12.0%, 12.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가격 추이를 보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20포기 기준 전통시장은 6만 9000원, 대형유통업체는 5만 6000원으로 각각 31.5% 하락했다.
 

무의 경우, 출하지역이 확대된 가운데 전북(고창) 등에서 김장용 무가 본격 출하됨에 따라 각각 32.6%, 14.9% 하락했다. 또한 올해 작황이 좋았던 생강과 이월 재고물량이 많은 고춧가루도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aT 김동열 유통이사는 “올해 김장비용이 작년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본격적인 김장시기(11월 하순~12월 상순)를 앞두고 정부의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추진에 따라 비축 농산물의 공급 확대와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 홈쇼핑 및 특판장 등의 운영으로 가격은 점차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T는 이번 발표에 이어 11월 17일과 11월 24일 두 차례 더 김장비용 가격조사 결과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관련 자료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