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6 (일)

<김수범의 건강칼럼>등굽음증 등 펴면 심장질환, 불안증, 마른기침, 천식, 위장에 도움

나이가 들면서 느껴지는 증세중의 하나가 키가 줄어드는 느낌이다. 실제로 키가 줄어든다. 왜 그럴까?


나이가 들면서 척추사이의 디스크가 있는 부분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는 디스크사이가 수분이 충분하여 팽팽하니 차여 있다. 나이가 들면서 전체적으로 수분이 말라 가면서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씩 줄어든다. 그러나 경추, 흉추, 요추를 합하면 24개의 척추사이에 1mm 씩 줄어든다면 24mm 가 줄어드는 것이다.


여기에 등이 굽거나 요추전만증이 있다면 앞뒤로 늘어나면서 위아래는 더욱 줄어든다. 여기에 골다공증이 있어서 척추뼈가 주저앉는다면, 즉 압박골절이 된다면 척추하나에 5mm 이상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압박골절이 3-4개 된다면 더욱 키가 줄어든다. 특히 젊어서 키가 큰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등이 굽고 골다공증으로 압박골절이 되면 10cm 정도 줄어드는 사람도 많다. 등이 굽으면 외모적으로 키가 줄고 머리가 앞으로 나가며 젊어서의 훤칠한 키의 외모는 찾아보기 힘들어진다.


문제는 심장과 폐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다. 심하면 위장에도 영향을 준다.


40대 초반의 사무직의 남성이 등이 굽고 허리디스크증세가 있어서 방문을 하였다. 척추분석을 하여본 결과 요추의 전만증과 흉추의 후만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환자였다. 그리고 항상 불규칙하게 심장이 뛰는 증세를 호소하였다. 대형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왔지만 그 증세는 항상 있어왔다고 한다. 일단 심장은 생각을 하지 않고 허리디스크를 중심으로 치료하기 시작하였다.


치료 중에 등이 많이 굽어 있어서 굽은등을 치료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치료 하였다. 5-6회 정도 치료하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증세가 줄어들기 시작을 하였다. 12회정도 치료를 하자 이제 가끔 심장이 불안하게 뛰는 증세가 있기는 있으나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호전을 하였다.


또 유사한 증세로써는 20대의 대학원생인데 등이 굽어 있었고 항상 불안한 마음이 많이 있었는데 등이 펴지자 불안감도 없어지고 자신감이 많이 생겨 의욕적으로 생활을 한다고 한다. 부모님이 와서 이야기하기로는 이제 미국에서 혼자서 MBA과정을 밟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도전적으로 생활해 간다고 한다.


마른 기침, 천식에도 도움을 준다. 60대의 여성분이 비만증세가 있으면서 등이 굽고 목, 어깨가 아파서 왔다. 또한 평소에 마른기침, 천식이 계속 있어서 약을 먹고 있는 중이었다. 척추분석후에 등이 굽은 것을 중심으로 목, 어께를 치료하며 비만치료도 병행을 하였다.


4-5번치료 후에 목, 어깨의 통증이 감소되면서 마른기침과 천식도 호전되기 시작하였다. 보통 밤에 자다가 5-6회 정도 잠에서 깨어 숨이 가쁘고 마른 기침으로 고생을 했는데 한번 정도 마른 기침을 하고 낮에 말을 많이 하거나 긴장을 하면 기침을 하는 정도라고 한다. 12회정도 등굽음증과 목, 어깨의 치료를 하자 가끔 기침을 하는 정도 라고 한다.


다른 환자분은 등이 굽으면서 위장의 통증과 소화가 안되는 경우였다, 내시경을 받아보니 노란색의 물질이 위장에 보이면서 내려가지 않는 증세였다. 그래서 좀더 자세한 진단을 받기 위하여 대형병원에 검사를 예약한 상태였다. 당장 속이 안 좋고 소화가 안 되어 치료를 받기 위하여 왔다. 진찰을 하여보니 등굽음증이 매우 심하여 등을 펴주는 치료를 하여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하던지 다른 치료를 받기 위하여 내시경검사를 하여보니 위장의 노란 물질이 없어졌다고 정상이라는 진단을 받고 왔다.


그렇다면 등굽음증과 심장질환, 마른기침, 천식, 위장질환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체형적인 면에서 살펴 볼 수 있다. 흉곽에는 심장과 폐가 있고 바로 아래에는 간, 위장이  있다. 등이 굽어지게 되면 구조적으로 흉곽 안의 폐, 기관지, 심장이 눌려지게 된다. 또한 흉추에서 폐, 기관지, 심장으로 가는 신경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게 된다. 지속적인 흉부의 순환장애가 폐, 심장, 기관지의 기능에 영향을 주어 심장질환, 불안증, 마른기침, 천식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또한 위장도 힁격막 바로 아래 붙어 연결되어 있어서 등이 굽는 경우에 위장도 눌려서 위장에 영향을 준다. 특히 허리도 같이 굽어 있는 경우에 많다.


굽은 등을 펴주게 되면 심장, 폐, 기관지, 위장으로 가는 신경이 원활해지며 또한 공간이 생김으로서 정상의 기능을 할 수 있게 되어 증세가 호전된다고 볼 수 있다.


일상에서 등을 펴기 위하여서는 항상 머리를 들고 등을 펴며, 잘 때에는 쿠션이 없은 딱딱하고 따듯한 방바닥에서 바르게 천장을 보고 자는 것이 등굽음증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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