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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내년 예산안 14조 4220억원...식품산업 육성 중점

식품업 분야 8516억원 편성...올해 대비 3.8% 308억원 증액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사업 신규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내년도 세출 예산을 14조 4220억원으로 편성했다.


농업.농촌 분야 13조 1539억원, 식품업 분야 8516억원으로 올해 예산 대비 식품업분야는 3.8% 308억원이 증액됐다. 반면 농업.농촌분야는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내년 신규사업으로는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과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영춘) 전체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세출 예산안이 올해 예산액 14조3681억원보다 0.4% 539억원이 증액된 14조 4220억원을 편성했다고 보고했다.


내년도 정부 전체 총지출 규모는 올해 386조 4000억원 보다 14조 3000억원 증액된 400조 7000억원으로 편성됐으며 농식품부 예산 증가율 0.4%은 국가 전체 증가율 3.7%에 미치지 못했다.


김재수 장관은 "농업.농촌은 쌀수급 문제, 청탁금지법 피해 최소화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고 농가 소득 정체와 고려화 및 양극화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정부는 예산 내년을 편성함에 있어 전문인력 양성, 수출확대, 6차산업화, 스마트팜 확산, 식품산업 육성 등을 통해 농식품산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데 중점 편성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내년도 농림수산식품분야의 총지출 규모는 19조 5136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19조 3946억원 대비 0.6% 1190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농식품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농식품산업 경쟁력 제고 및 성장동력 확충, ▲밭작물 생산·유통기반 확충,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촌 활력 제고 등에 중점을 뒀다.


예산안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전문인력 양성, 수출 확대, 6차산업화, ICT 융복합 확산, 식품산업 육성 등 농식품산업 경쟁력 제고 및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예산을 전년 대비 4.9% 증액해 1조 2812억원 편성했다.


또한 밭작물 조직화·기계화 촉진, 생산자단체 중심 자율적 수급조절 강화 등 밭작물 생산·유통기반 확충을 위한 예산을 전년대비 5.7% 증액해 2조 1110억원 편성했고 직불제, 농지연금, 이차보전 지원 등 농업인 소득·경영 안정을 위한 예산을 전년대비 9.9% 증액해 3조 7952억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귀농·귀촌, 농촌개발, 일자리 지원 등농촌 활력 제고를 위한 예산을 전년대비 1.1% 증액해 1조 2856억원 편성했다.


내년도 신규 사업은 총 9개 사업 264억원 규모다. 신규사업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분야는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으로 91억7000만원이 편성됐다.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은 아세안,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 확대 및 대외변수로 인한 수출액 변동 위험 관리를 위해 시장개척 플랫폼 구축‧운영 및 수출 전략형 제품 인큐베이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내년부터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에 69억원을 배정했다. 반려동물 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반려동물 관련 교육, 문화시설, 전용 운동‧놀이공간, 장묘시설, 입양센터 등을 설치해 반려동물 사육문화 향상, 동물보호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아울러 ▲생물다양성위협외래생물관리기술개발사업에 4억원, ▲기후변화실태조사에 4억원, ▲수직형농장비즈니스모델실증사업에 6억4400만원, ▲스마트원예단지기반조성에 35억원, ▲농기자재수출활성화에 8억6000만원, ▲경영체유형별맞춤형지원에 9억원, ▲온실가스관리인프라구축에 36억4900만원을 편성했다.


증액사업을 살펴보면 ▲쌀소득보전변동직불, ▲산지유통종합자금(융자),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지원(융자), ▲수입양곡대, ▲정부양곡관리비 등이 전년 대비 증액됐다.


가장 큰 증감률을 보인 사업은 국가산채글러스터조성 사업이다. 국가산채클러스터조성 사업은 올해 5억원에서 435.6%가 늘어난 26억 7800만원이 배정됐다.


한국농수산대학교육운영에 378억원이, 살처분보상금에 1000억원이,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조성에 48억원, 동물보호 및 복지대책에 24억 1900만원이, 밭작물산업육성에 84억5000만원, 푸드서비스 선진화에 18억원이, 쌀소득보전변동직불에 9777억 4700만원이, 축사시설현대화에 1269억1500만원이, 산지유통종합자금에 6993억원이, 농식품원료구매 침 시설현대화지원에 4805억원이, 전통발효식품육성에 124억 3200만원이 배정됐다.


한국농수산대학교육운영(책임운영) 사업은 실습교육시설 등 시설비 중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기숙사 건축비를 편성했으며 살처분보상금은 브루셀라 및 결핵병의 대상 가축 두수 확대에 따라 편성됐다. 농식품원료구매및시설현대화지원(융자)는 신선농산물수출지원(융자) 및 가공식품수출지원(융자) 사업을 재편해 농식품 수출업체 대상확대에 따라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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