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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소프트랩'으로 매일유업에 도전장

1000억원대 소프트 아이스크림 시장... B2B로 진출


빙그레(대표 박영준)가 소프트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 ‘소프트 랩’을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식품관에 14일 개점했다.


빙그레의 이번 팝업스토어는 소프트아이스크림 원재료의 제조·판매를 위한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현재 유통되고 있는 저가형 소프트아이스크림과의 차별점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빙그레의 이번사업으로 매일유업의 상하목장과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상하목장은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의 고급 유기농 우유 브랜드다. 상하목장 밀크 아이스크림은 매일유업이 전북 고창에 운영하는 목장에서 유기농 먹거리를 먹고 자란 젖소 원유와 유기농 원유에서 추출한 크림, 자연 유화제인 난황으로 만든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상하목장 밀크 아이스크림은 지난해부터 폴바셋을 벗어나 현재 롯데백화점 강남점,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12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빙그레는 자사 제품의 특징을 액상형태로 유통시킨다는 것을 꼽는다.


아이스크림 원재료는 분말 형태의 상온 유통이 대부분이지만, 빙그레는 액상 형태로 냉장 유통된다. 냉장유통된 제품은 원유함량이 높고 유지방과 유크림의 함량이 높아 진한 우유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국내산 우유를 사용, 제조한지 5일 이내의 제품만 판매하기 때문에 분말형태로 상온유통되고 있는 소프트아이스크림보다 신선하다는 설명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특성상 제조기기가 없으면 샘플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라며 “시장 발전 가능성과 빙그레가 가진 유제품, 아이스크림에 대한 제조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프트 아이스크림 시장은 약 1000억원대로 추산되는데 최근 디저트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으며, 남양유업도 2014년부터 아이스크림 디저트 카페 ‘백미당’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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