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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디아지오, 수입맥주 판매 경쟁 가세

수익성 크고 진입장벽 낮은 장점...맥주 수입규모 5년전에 비해 3배 커져


무학(대표 최재호)와 디아지오(대표 조길수)가 수입맥주 판매에 나섰다.


무학은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류수입 및 판매에 대한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미 과일소주, 전통주, 스파클링 와인 등을 취급하고 있는 만큼 수입맥주를 추가해 종합주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무학이 오비맥주와 롯데주류, 하이트진로 등이 판매하는 수입맥주를 피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북미지역 크래프트 맥주나 유럽의 에일맥주 등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기네스' 맥주를 판매하고 있는 디아지오코리아도 비주력 맥주였던 킬케니 판로를 마트로 확대했다. 기존 디아지오코리아는 주요 수입맥주 판매처인 대형마트에 킬케니를 납품을 중단했었지만 최근 이를 재개했다.



각 주류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수입맥주를 들여오고 있는 것은 현행법상 자체적으로 맥주를 개발하는 것보다 수입하는 것이 수익성이 크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맥주를 수입하기 위한 절차도 비교적 간단해 진입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주류 수입업체 관계자는 "수입맥주 시장이 커질수록 국산맥주 시장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맥주 시장이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의 맥주수입은 5년 전인 2011년 5844만달러(약 651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억4168만달러(약 1578억원)까지 약 3배 가까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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