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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올 가을 키워드는 '고구마&초콜릿'

CJ푸드빌, SPC 등 각각 콘셉트와 특색 사린 음료와 디제트 선 봬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을 신메뉴 경쟁이 뜨겁다. 이번 신메뉴는 계절에 어울리는 고구마와 초콜릿을 활용한 매장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벨기에 초콜릿을 활용한 디저트 ‘벨지안 가나슈’와 가을 시즌음료 3종을 함께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의 벨지안 가나슈는 초코 시트 사이에 초콜릿 가나슈를 발라 초콜릿 맛이 풍부하며, 시트 사이에 초코 크런치볼과 크럼블을 더해 식감을 살렸다.


시즌음료는 진하고 달콤한 에스프레소 베이스에 시나몬 쿠키 가루를 섞은 ‘쿠키크럼블라떼’, 고구마 맛이 풍부한 ‘리얼고구마라떼’, 상큼하고 따뜻한 과일차 ‘오렌지자몽티’ 등이다.



파스쿠찌는 국내 론칭 14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크림·오렌지·초콜릿 등 다양한 원재료를 활용한 커피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파스쿠찌의 가을 신메뉴는 풍성한 밀크폼과 에스프레소, 헤이즐넛 초콜릿이 어우러진 ‘비체린’, 에스프레소에 오렌지를 활용한 ‘로마노’, 보리를 원두처럼 로스팅해 분쇄한 카페인 없는 커피 ‘오르조’, 진한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크림이 특징인 ‘카페 콘파나’ 등이다.



‘엔제리너스’는 디저트와 음료를 아우르는 가을 시즌 신메뉴 4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엔제리너스의 이번 신메뉴는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리얼우도 피넛라떼’와 ‘캐롯 홀릭’, 스푼으로 떠먹는 케이크 ‘프렌치마롱’, 꽃향기가 풍부한 가을 시즌 싱글오리진 원두 ‘에티오피아 샤키소’ 등으로 구성됐다.


‘리얼우도 피넛라떼’는 제주도 우도에서 재배한 땅콩을 활용해 고소하면서도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하며, ‘캐롯 홀릭’은 달콤한 제주 당근에 고소한 넛트와 진한 크림치즈가 조화를 이룬 메뉴다.


부드러운 음료와 달콤한 디저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색 메뉴를 선보인 곳도 있다. ‘카페베네’의 이번 가을 신메뉴 ‘디저트라떼’는 깊고 부드러운 라떼 음료에 치즈 케이크와 초코 브라우니를 얹어낸 메뉴로 디저트와 음료를 한 컵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라멜 디저트라떼’는 카라멜 라떼에 휘핑 크림과 큐브형 치즈 케이크를 더했으며, ‘초콜릿 디저트라떼’는 다크 초콜릿 라떼와 휘핑 크림, 촉촉한 수제 초코 브라우니가 어우러져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가을 출시했던 ‘크림라떼’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올 가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할리스커피의 크림라떼 3종은 깊은 풍미의 카페라떼와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조화를 이뤄 이색적인 맛을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에는 콜드브루를 활용한 아이스 음료에 이어 새로운 메뉴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제품에 나타내려고 했다"면서 "가을과 겨울을 겨냥해 밤과 초콜릿, 고구마 등을 재료로 한 신메뉴의 출시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