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이 과잉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쌀 수요를 390만톤 내지 400만톤으로 예상한다면 총 공급량은 30만톤내지 35만톤정도로 과잉이되는 구조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1일 김포 비축기지 준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수급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라던지 해외 공유용 쌀 매입 등 39만톤을 추진했다"며 "그외에도 RPC를 통해 벼의 매입을 확대하고 소비도 촉진하는 등 여러가지 중장기적인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여유가 충분히 되고 남는 쌀로 판단 된다면 어욱용 또는 사료용으로 특별 처분 한다던지, 여러가지 수출대책을 확충 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농업관련 주체들이 과거와 다르게 농업인의 입장에 서서 실천행정, 현장행정을 하자 ABC행정을 하자고 강조하고 있다"며 "액션(action)행정을 해야된다. 탁상에서 이론적으로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 밀착해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와 농민들 간의 신뢰가 상당 부분 상실돼 왔던 것도 사실이다"며 "앞으로는 정부 관련기관간에 신뢰를 구축하는 행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소외계층 기타 사회적 약자를 배려 하는 상생농정을 하겠다"며 "ABC농정을 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정책 방향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