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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폴바셋으로 캡슐커피 시장 출사표

석재원 대표 "원두커피 즐기는 문화 확산맞춰 차별화로 지속성장할 것" 다짐


매일유업의 자회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폴바셋이 '캡슐커피'에 진출한다.


석재원 엠즈씨드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서 열린 '폴바셋 캡슐커피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가정에서 원두커피를 즐기는 문화에 발 맞춰 가정에서도 폴바셋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네스프레소 호환 바리스타 캡슐 3종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폴바셋은 2009년 강남에 1호점을 열 때부터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강조해왔는데 타사보다 많은 28g의 원두를 사용하고 전문 바리스타를 통한 커피제공를 제공했다.


석재원 대표는 2001년 매일유업에 입사해 기획실에서 원유수급과 생산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영업, 마케팅, 국제사업본부를 돌았으며 2011년 폴바셋으로 자리를 옮겨 브랜드 팀장을 역임했다.


특히, 석 대표가 수장을 맡은 2013년 프리미엄 커피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폴바셋의 매장 확대도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69.7% 신장한 48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 9월 기준 폴바셋 매장은 83개에 이른다.


이번에 내놓은 '폴바셋 바리스타 캡슐커피'는 국내 캡슐커피 머신의 70%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네스프레소의 머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에 네스프레소 머신을 갖고 있는 소비자라면 별도로 새로운 커피머신을 사지 않고 폴바셋 캡슐커피만 호환해서 쓸 수 있다. 폴바셋 캡슐커피는 '바리스타 캡슐 시그니처 블렌드, 바리스타 캡슐 미드나잇 블루 블렌드, 바리스타 캡슐 오렌지 벨벳 블렌드' 등 총 3종이다.


석재원 대표는 "폴바셋의 커피는 고품질의 원두, 차별화된 로스팅 등을 발현하기 때문에 다른 경쟁사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면서 "폴바셋 캡슐커피는 개당 650원으로 매장과 동일한 프리미엄 커피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시장경쟁력이 높을 것"이라고 내대봤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네슬레 계열사인 네스프레소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가 70%가량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양유업이 2013년 '프렌치카페 더 파드 식스커피'를 출시했고 동서식품도 이듬해 유럽 캡슐커피 브랜드인 '타시모'를 들여와 캡슐커피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성과는 미비하기 때문에 업계는 폴바셋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한편, 2014년 300억 원 규모였던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지난해 450억원 규모로 커졌다. 여기에 같은 기간 700억 원에서 800억 원대로 증가한 캡슐커피머신까지 합치면 캡슐커피 시장 규모는 125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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