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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장관 후보자-CJ 어떤 관계?...김한정 의원 "관계없다 해명 사실과 달라"

부동산 특혜 의혹 지적, "농림부 재직시절 햇반 등 각종 행사 지원"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김재수 농식품부장관 후보자와 국내 식품 대기업 CJ의 부동산 거래 의혹이 도마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1일 오후 속개된 국회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사순위원회 김재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는 오전 청문회에서 'CJ는 당시 농림부 업무와 관련이 없었다'고 연관성을 부인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확인결과, 농림부 농수산물유통국장 재직시절 햇반 시식행사를 주관하고 여러차례 언급을 한 기록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J가 농림부 업무하고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은 현실과 거리가 있지 않냐"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당시 농림부 농수산물유통국장을 하고 있었다. CJ라는 대기업이 관련된 여라기지 농수산물 상품 햇반 등을 업무하면서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다"며 "때문에 의혹이 생기는 것이다. 무관하다고 할 수 없는 기업 계열사, 기업 임원용으로 아파트 임대를 내주는 과정이 단순하게 우연의 반복으로 말씀하기는 의혹들이 금방 설명이 되겠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탈법 등 부당한 행위를 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적절치 않다"며 "앞으로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한정 의원은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CJ계열사 CJ건설이 지은 시가 6억 7000만원 고급 빌라를 시세보다 2억 1000만원이나 싸게 농협에서 저금리로 대출받아 매입했다"라며 "이후 미국 농무관으로 4년 근무하면서 CJ 산하 식품연구소장에게 전세를 줬다. 시세보다 싸게하고 CJ 본사 회사 이름으로 전세를 주고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또 "CJ건설이 지은 아파트였는데 CJ는 농식품부 업무와 관계가 없냐"고 묻고 "당시 평균 금리가 8%대 였음에도 불구하고 1%대 초저금리로 농협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않았냐. 공직윤리법에 이해충돌 방지의무가 있다. 이해충돌이 생기거나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줄 수 있다면 피해야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