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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VS오뚜기 불 붙은 '부대찌개 라면' 전쟁

프리미엄 중식 라면 이어 하반기 부대찌개 격돌

프리미엄 짜장면과 짬뽕으로 시작된 라면 전쟁이 하반기에는 부대찌개로 옮겨졌다.


현재 선두를 달리는 업체는 농심(대표 박준)이다. 가장 먼저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을 선보인 농심은 출시 4주 만에 50억원어치가 팔렸다고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활약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며 “지난해 중화풍 프리미엄 라면 인기에 이어 부대찌개라면의 활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라면시장 TOP 5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2011년 농심이 국내판매를 중단한 보글보글 찌개면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이달 1일 재출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8월 셋째 주말 한 대형마트 전체에서 86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농심에 따르면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매출이 급증한 요인으로 지난해 가을 출시된 프리미엄 짬뽕라면 이후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신제품이 없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프리미엄 짜장·짬뽕 라면의 히트로 이후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농심관계자는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면’을 29일 출시했다.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은 부대찌개의 맛과 건더기를 더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대표 이강훈)가 진하고 얼큰한 부대찌개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부대찌개 라면’을 출시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은 사골육수로 맛을 내어 국물이 진하면서 얼큰하고 부대찌개의 맛과 어우러지도록 햄맛 페이스트를 넣어 반죽한 쫄깃한 면발의 조화로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부대찌개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햄과 소시지, 김치, 대파, 고추 등 총 8종으로 구성된 건더기스프는 7.2g으로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라면 제품 중 가장 푸짐한 건더기를 자랑한다. 특히, 오뚜기 부대찌개에는 다른 라면의 조리법과는 다르게 조리 후 넣는 ‘부대찌개 양념소스’가 별첨되어 있어 깊고 풍부한 부대찌개의 맛을 완성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부대찌개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맛 그대로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밥과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는 부대찌개 라면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출시 150여일만에 1억개 판매를 돌파했던 진짬뽕의 아성을 잇겠다는 계획이다.


팔도(대표 최재문) 역시 놀부와 함께 출시했던 놀부부대찌개라면 외에 프리미엄 부대찌개라면을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져 하반기 부대찌개 라면의 전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라면이 인기를 끌며 짜장과 짬뽕의 인기를 부대찌개 라면이 이을 것"이라면서 "라면시장의 강자였던 농심의 점유율이 떨어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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