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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작물 가뭄 피해 막자...가뭄 대응체제 가동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농작물 가뭄 극복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가뭄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우선 도는 지난 24일부터 농정해양국 내 행정지원반, 시설・인력반 등 4개 반 18명으로 가뭄대책 상황실을 편성해 가뭄 해소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상황실은 각 시군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피해 상황에 따라 가용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가뭄 지역에 급수대책을 추진 중이다.


가뭄 대응은 가뭄이 확대될 경우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단기 대책으로 3억8300만원을 확보해 가뭄 피해 지역에 물차 269대, 스프링클러 200대, 살포기 10대, 물백 140개 등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물백은 10톤짜리 이동식 물탱크로 도가 올해 가뭄에 대비해 지난해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구비해 놓은 물품으로 연천군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기 대책으로 10억원을 확보해 3개 시군 20개소에 긴급 밭 관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에 가뭄 대책비(국비) 확보를 요구하는 한편, 가뭄이 지속되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물차 지원도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8월까지 경기도 총 강우량은 877mm로 전년에 비해 151mm 증가했으나 평년(30년) 평균에 비해 215mm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8월 강우량은 57mm로 전년 141mm의 40%에 불과하다. 저수율도 57%로 전년에 비해 8% 감소했다. 


28일 현재 도내 가뭄피해 면적은 ▲논 물 마름 현상 6개 시군 28ha ▲밭작물 시들음 현상 17개 시군 3220ha이다.


김건중 도 농정해양국장은 “농식품부, 시군, 농어촌공사,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가뭄대책 추진상황을 철저하게 점검, 독려해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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