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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공사 1위 불구 아쉬운 성적표

홍삼 생산액 최고 전체 29%...점유율 5년새 14.5% 감소
비타민.무기질 제품 수요증가 생산액 2079억원 47% 증가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지난해 국내서 건강기능식품을 가장 많이 생산한 업체는 한국인삼공사로 12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1조 8230억원으로 2014년(1조 6310억원)에 비해 11.8% 증가했으며 시장규모는 2조 3291억원으로 같은 기간 16.2%가 증가했다.

 

연도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11~’15)


이 가운데 한국인삼공사가 생산액 5229억원으로 전체의 28.7%를 차지하며 2004년부터 2015년까지 계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야쿠르트(871억원), 고려은단(862억원), 노바렉스(805억원), 콜마비앤에이치 선바이오텍사업부문(793억원) 등의 순이었다.


고려은단과 콜마비앤에이치 선바이오텍사업부문은 비타민 제품 및 면역기능 개선 제품의 판매 증가로 상위 5개 업체에 새로 진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홍삼제품의 생산실적은 6943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1조 8230억원)의 38.1%를 차지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2011년 이래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제품 점유율은 2011년 7191억원으로 52.6%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6943억원 38.1%로 줄었다. 이는 일상에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 보충 등을 위한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들의 생산실적은 2014년 1415억원에서 지난해 2079억원으로 47% 증가했다.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에 대한 수요증가는 수입에서도 나타났다.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의 지난해 수입액은 2791억원으로 2014년(1945억원)에 비해 43.5% 증가했으며 전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 중 46.8%를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수는 487개소로 2014년(460개소) 대비 6% 증가했다.


이 중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지정업체는 2014년 208개소에서 지난해 216개소로 늘어났다. 이들 업소에서 전체 생산액 중 중 91.9%인 1조6751억원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소득 증가에 따른 건강중시형 소비 증가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을 위해 기능성 평가 체계 개선, 기능성 원료 개발 기술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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