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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3사, 저도주로 '혼술족' 공략한다

롯데주류.하이트진로.오비맥주, 탄산넣고 도수 내린 제품 출시 이어져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집에서 혼자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주류업체가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저도주를 내놓고 있다.


롯데주류는 최근 위스키 대중화를 위해 탄산을 포함한 신제품 ‘스카치블루 하이볼’을 출시했다. ‘스카치블루 하이볼’은 롯데주류의 위스키 ‘스카치블루’의 원액에 탄산을 가미한 제품으로 정통 위스키 고유의 풍미와 탄산의 청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가벼운 술자리를 즐기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중인 ‘하이볼’ 인기에 발맞춰위스키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됐다. 제품명의 ‘하이볼(High Ball)’은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음용법의 통칭이다. 기존 위스키의 불편함을 보완하기 위해 355㎖ 용량 캔 패키지를 적용했고 알코올 도수는 7도로 맞춰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스카치블루 하이볼’, ‘블랙조커’ 등 위스키 제품 역시 트렌드에 맞춰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일련의 시도들이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도 최근 신개념 발효주 ‘믹스테일(MixxTail)’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모히토’와 ‘스트로베리 마가리타’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 믹스테일은 도수 8도로 다소 알코올 함량이 높은 편이지만 목 넘김이 부드러워 실제보다 알코올 도수의 느낌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믹스테일은 얼음과 가니시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최상급 칵테일을 맛볼 수 있어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제품”이라며 “홈파티의 필수 아이템인 ‘믹스테일’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표현하는 재미있는 후속 광고와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선보여 젊은 소비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신개념 주류 과일믹스 ‘하이트 망고링고’를 내놨다. 기존의 과일 맛 주류인 과일리큐르, 탄산주 등과 차별화된 새로운 카테고리로 천연과즙을 함유한 저도주다. 하이트진로는 ‘망고링고’의 출시와 함께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망고링고’는 천연 망고과즙(2.3%)이 함유된 알코올 도수 2.5도의 저도주로, 망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청량감과 조화를 이룬다.


망고의 달콤한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천연과즙 함유량과 알코올도수를 연구해 적용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도수가 높고 자극적인 술보다는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저도주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저도주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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