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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비타민 D 일일 10μg 섭취 권고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뼈, 치아,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일일 10μg의 비타민 D를 섭취하라고 21일(현지시각) 권고했다. 이번 권고는 영양과학자문위원회(SACN)의 '비타민 D와 건강에 관한 증거 검토 보고서'를 근거로 한다.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비타민 D는 햇빛의 작용을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비타민 D의 주요 공급원이다. SACN은 햇빛 노출을 통해 얼마나 많은 양의 비타민 D가 합성되는지를 언급할 수 없기 때문에 일일 비타민 D 섭취량을 10 μg으로 권고했다.


PHE는 봄, 여름철에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햇빛 노출과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합성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을, 겨울철의 경우 사람들은 비타민 D 식이 공급원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 D를 자연적으로 함유한 식품 또는 강화식품 섭취를 통해서는 권고량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식이보충제 섭취를 고려해봐야 한다.


요양시설 거주자 등 햇빛 노출이 적거나 없는 사람들 또는 야외에서 항상 피부를 가리고 있는 사람들은 비타민 D 결핍 위험이 높으며 연중 내내 보충제를 섭취할 필요가 있다. 아프리카, 아프리카계 카리브해, 남아시아 혈통인 어두운 피부를 가진 인종 집단은 여름철에도 햇빛 노출을 통한 비타민 D 생성이 충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연중 내내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


1-4세 유아는 일일 10 μg의 비타민 D 보충제를 섭취해야 한다. PHE는 영아의 경우 6개월 정도가 될 때까지는 모유만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예방 차원에서 모든 1세 이하 영아는 일일 8.5~10 μg의 보충제를 섭취해야 한다. 하루에 유아용 조제식을 500ml 이상 섭취하는 유아의 경우 추가적인 비타민 D 섭취가 필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