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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바나나 버리고 청포도와 바람난 사연은?

CJ제일제당.하이트진로 등 신제품 출시... 여름맞아 인기 급상승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올 상반기 식품업계를 강타했던 바나나 열풍이 주춤거리는 가운데 청포도가 차기 열풍의 주자로 떠오르며 음료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과일 발효식초의 농도를 8배 이상 농축한 신개념 음료베이스 제품 '쁘띠첼 워터팝' 3종을 출시했다. 청포도, 레몬, 믹스베리의 세 가지 맛으로 구성돼 생수나 탄산수 등에 넣으면 물을 과일 맛 음료처럼 즐길 수 있다. 
 
코카콜라사의 신제품 '미닛메이드 홈스타일' 청포도는 상큼한 맛 청포도 과즙에 알로에 속살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 청포도 과즙의 풍부한 맛과 알로에 속살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청포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용기 또한 보기만 해도 상큼함이 느껴지는 청포도 고유의 초록 빛깔에, 제품을 가볍게 흔들어주면 알로에 속살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하이트진로는 ‘자몽에이슬’ 출시 후 1년여 만에 신제품 ‘청포도에이슬’을 선보였는데 청포도에이슬은 참이슬의 깨끗함과 청포도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최고의 조화를 이룬 13.0도의 리큐르 제품이다. 청포도에이슬은 사전 소비자 시음 평가에서 핵심 경쟁력인 ‘맛’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소주와 과일 맛의 어울리며 기존 제품과 맛 비교에서도 우위를 차지해 여름철, 가볍고 산뜻하게 술자리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국순당은 ‘아이싱 청포도’를 출시했는데 아이싱 청포도는 쌀을 발효시킨 술에 청포도 과즙과 소다를 첨가한 한국형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청포도 과즙을 넣어 청포도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 청포도의 달콤함과 상큼함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기존 아이싱 알코올 도수인 4도보다 1도 낮춘 3도로 개발해 목 넘김이 더 편하고 부드럽다. 용기는 기존 아이싱과 같은 캔으로 선보여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주류도 저도주 탄산수 신제품으로 ‘순하리 소다톡 청포도’를 내놨다. 이 제품은 청포도의 달콤함과 탄산의 청량한 식감을 살려 여성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또 알코올 도수가 순하리보다 낮으며 휴대성을 높이기 위해 페트용기로 생산됐다.


업계 관계자는 "바나나를 시작으로 자몽, 블루베리 등 과일을 함유한 음료가 잇따라 출시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주스, 에이드, 스무디, 슬러시, 빙수, 모히또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올 여름 청포도가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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