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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암연구소, "셀레늄 수치 쓸개.쓸개관 종양 발생 관련 없어"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국제암연구소(IARC)는 혈중 높은 셀레늄 또는 셀레노프로틴 P(간에서 몸으로 셀레늄을 분배하는 단백질) 함량이 간암(특히 간세포암종) 발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또한 동 연구는 셀레늄 수치가 쓸개 또는 쓸개관 종양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동 연구는 국제암연구소(IARC), 아일랜드 왕립 의과대학(RCSI), 베를린 차리티 메디컬스쿨, 유럽암·영양전향연구(EPIC) 공동연구자가 참여한 합동 프로젝트이다.


셀레늄은 조개, 연어, 브라질 넛, 육류, 계란, 곡물, 양파 등의 식품에 포함돼 있는 미량 원소이며 그 함량은 식품 또는 가축이 자란 곳의 토양 속 셀레늄 함량에 크게 좌우된다.


토양 중 셀레늄 함량이 낮은 편인 유럽 지역 사람들은 북미 등과 같이 함량이 높은 지역 사람들에 비해 체내 셀레늄 수치가 낮다. 셀레늄은 체내 면역기능 및 암 발생과 관련한 산화 과정 조절에 필요한 물질이다.


수석연구원 David Hughes 박사는 "동 연구 결과는 셀레늄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 금주, 금연, 체중 유지 등과 더불어 간암 예방을 위한 또 다른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잠정적으로 시사한다"고 전하며, "다만 이는 적당한 수의 간암 사례 단일 연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공중 보건 권고 이전에 추가 연구를 통해 타당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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