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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 한달 앞으로

지난해 처음 열려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축제가 내달 29일 송림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알프스하동섬진강재첩축제위원회는 29일 제2회 알프스하동 섬진강 재첩축제 일정과 슬로건, 축제 방향, 프로그램 등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별천지 알프스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내달 29부터 31일까지 3일간 송림공원과 섬진강 백사장 일원에서 △참여와 화합 △힐링과 휴(休) △종합 문화관광 축제를 기본 방향으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축제는 섬진강과 황금재첩, 동서화합을 모토로 재첩축제 주제에 걸맞은 프로그램과 섬진강 물 합수식·동서청소년 어울림마당 같은 동서화합을 다지는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다.


또한 축제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된다.

 
먼저 진안군·구례군·광양시·하동군이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의 지역 교류협력사업과 연계해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해 남해로 흘러드는 섬진강 물을 떠서 동서화합과 미래발전을 기원하는 ‘동서 의좋은 물 합수식’을 신설해 개막식 주요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황금재첩을 잡아라’를 내국인 2회·외국인 1회 등 3회로 확대하고, 세계 최초 ‘섬진강 재첩모형 알까기 대회’가 신설된다.

 
피서철을 맞아 가족·친구·연인들이 강과 모래밭, 육상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체험·참여 프로그램도 크게 강화된다.

 
강에서는 수상오토바이·바나나보트·카약 등을 타며 피서와 스릴을 만끽할 수 있으며, 대나무뗏목 체험과 섬진강 재첩잡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모래밭에서는 모래찜질과 모래조각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육상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놀이장과 에어바운스, 은어잡기, 얼음 위 오래 버티기, 일곱빛깔 재첩모형 소망문 달기, 재첩 무게 맞추기, 다같이 퀴즈 풀며 송림한바퀴 같은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문화·공연 프로그램으로 박미경·정수라·조항조·자전거 탄 풍경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섬진강을 소재로 한 레이저 및 불꽃놀이가 개막축하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그리고 신인가수의 등용문 섬진강 전국가요제, 소찬휘·힙합듀오 크러쉬 등이 출연하는 한여름 밤의 돗자리 음악회, 13개 읍·면민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어울림 수상 줄다리기가 강물 속에서 진행된다.

 
하동·광양·구례 지역 청소년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동서화합 어울림 한마당, 동서 JCI 회원·가족이 함께하는 화합 줄다리기도 준비된다.

 
그밖에 재첩 시식관을 비롯해 그린생태관, 특산물전시관, 향토음식관, 포토존 등의 전시 프로그램과 섬진강 건강체험관, 9인제 남녀배구대회, 씨름왕대회, 보디빌딩 및 뷰티바디 시범경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찾아가는 종합과학관 등이 연관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재첩·섬진강·백사장을 최대한 활용해 군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하고 동서가 상생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되 작년 축제 때 나타난 문제점을 대폭 개선해 대한민국 여름축제를 대표하는 별천지 힐링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