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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이탈리아 수산물 과산화수소 사용 허용 경고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gastronomiaycia은 이탈리아 보건부 지침 Nº 0003649에 물과 과산화수소 혼합물로 세척된 냉장 혹은 냉동 연체류(조개, 굴 등)와 두족류(문어, 오징어 등)의 판매를 허용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gastronomiaycia에 따르면 스페인에서는 해산물을 더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하려는 목적으로 과산화수소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럽연합은 2011년에 개정된 유럽규정 Nº 1333/2008의 부속조항 II의 식품첨가물 종류에 과산화수소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유럽연합은 소비자들이 이탈리아 수산물을 구입할 때 실제로 신선한 제품인지 과산화수소로 세척해서 신선한 건지 구분할 수 없다며 소비자들은 속을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유럽의회의원이자 어업위원회 부의장인 레나타 브리아노(Renata Briano)는 유럽연합에서는 제품의 자유로운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실현하고 과산화수소가 처리된 수산물이 다른 국가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외 회원국에 대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