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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BfR, "커피 발암물질 제외 발표 소비자에게 주는 의미 적다"

[푸드투데이 강윤지 기자]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커피에 대한 위험물질 분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식품과 같이 복잡한 혼합물에 대한 위험 평가가 소비자에게 갖는 의미는 제한적일 뿐이라고 16일(현지시각)언급했다.


독일 연방위해평가원에 따르면 커피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는 동시에 인체에서 발암 작용을 할 수 있는 성분들(예, 퓨란, 아크릴아마이드 등)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카페인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커피의 발암 잠재성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는 없었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설립 초부터 989종류의 화학물질, 식품 등의 발암잠재성을 검사했고 그 중 오직 1개 성분만 인체 발암이 예상되지 않는 '그룹4'로 분류하고 있다. IARC의 분류는 승인 또는 허가 절차와 상관없이 진행된다. 발생 가능한 건강 리스크를 평가하는 BfR과의 차이점으로는 IARC는 어떤 물질의 위험 잠재성만 평가한다는 것이다. 리스크 평가에는 위험 잠재성에 추가적으로 실제 섭취량(노출량)이 고려된다.


BfR은 커피의 발암 잠재성의 평가와 상관없이 카페인으로 인한 건강 리스크에 대해 반복적으로 지적해왔으며, 카페인은 성인의 경우 신경과민, 불면증, 심장부정맥, 고혈압,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한다.


BfR은 커피 섭취와 관련해 권고한 내용을 살펴보면 건강한 성인의 경우 짧은 시간 내 200mg까지의 카페인 섭취는 건강 우려가 없다고 간주되며, 이는 2잔의 필터 커피에 해당된다. 하루에 걸쳐 나눠 섭취하는 경우 약 2배까지도 섭취할 수 있다. 임산부는 하루 동안 나눠 마시되 2잔 이상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어린이는 커피를 자제해야 한다.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며, 특히 고농도의 카페인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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