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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농해수위 구성 완료...앞길 숙제 '산적'

위원장에 더민주 김영춘 의원, 간사에 새누리 이완영 의원,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자유무역협정(FTA).쌀관세화 대책, 농어촌상생기금 등과 같은 산적한 현안을 안고 있는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구성이 마침내 완료됐다.


국회는 13일 국회 개원과 동시에 18개 상임위를 구성하면서 농해수위도 총 19명으로 확정지었다.


새누리당이 8명,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당 3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농해수위원장엔 3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부산진갑)이 선임됐다.


김영춘 의원은 1962년 부산 출신으로 성지초, 개성중, 부산동고를 거쳐 고려대 문과대학 수석입학생으로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다. 15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 이후 서울 광진구 갑에서 제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진구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위원장 취임 소감에서 "농해수위는 국가의 기본이자 민생의 필수 요소인 국민의 먹거리를 관장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국민 먹거리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농어민과 해운.물류.조선.관광ㆍ서비스 등 관계 업종의 종사자들과 함께 당면한 농축산업ㆍ어업ㆍ식품ㆍ해운업 및 이와 연관된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농해수위를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서 문제 해결 능력 있는 위원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위원장을 포함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 김한정 의원(남양주을), 김현권 의원(비례대표), 박완주 의원(천안을), 위성곤 의원(서귀포시), 이개호 의원(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 등 7명이 자리하게 됐다.


새누리당은 권석창 의원(제천·단양), 김성찬 의원(진해),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이군현 의원(통영ㆍ고성),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고성·양양), 이완영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홍문표 의원(홍성·예산) 등 8명이 배정됐다.


또 국민의당 3명에는 김종회 의원(김제부안), 정인화 의원(전남 광양,곡성,구례), 황주홍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배정됐고 안상수 의원은 무소속 이름으로 농해수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농해수위 여야 간사로는 여당 측에선 이완영 의원이, 야당 측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간사에는 황주홍 의원이 내정됐다.


이완영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운영위원회 위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황주홍 의원은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고향인 강진에서 군수로 재직하다 2012년 전남 장흥.강진.영암에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9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국회 관계자는 "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산적한 농업 현안들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라며 "각 당 간사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