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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과자, 중국 수출길 활짝 열린다

식약처, 中 과자류 미생물 기준 완화

 

중국 정부가 과자류 미생물 기준을 완화함에 따라 국내 과자 수출이 더 쉬워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지난 25일 제7차 ‘한·중식품기준전문가협의회' 참석 결과, 중국 정부가 ‘과자’의 세균수 기준을 개정, 오는 9월 22일 시행함에 따라 우리나라 과자의 대중국 수출이 더 수월해 진다고 29일 밝혔다.
 

그 동안 중국 정부는 ‘과자’에 엄격한 세균수 기준을 적용해 국내산 과자의 대중국 수출이 어려웠다.


기존에는 단팥 등 소가 없는 과자의 경우 세균수가 g당 750cfu, 소가 있는 과자의 경우 g당 2000cfu 방식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5개 검체에서 세균이 1만 마리 이하로 검출되는 경우 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또 5개의 검체 중 2개까지는 세균이 10만 마리 이하 검출되는 경우에도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개정된 중국의 ‘과자’ 세균수 기준은 2009년부터 식약처가 ‘한·중식품기준전문가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이다.


한·중식품기준전문가협의회는 한·중 양국 정부가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하는 식품기준의 조화를 통해 원활한 식품교역과 상호협력 차원으로 2009년부터 연례적으로 개최해온 협의회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한·중식품기준전문가협의회’를 통해 양국의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화로운 식품안전기준 설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식품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