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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8년 식품업체 HACCP 의무화 도입

일본 농업신문은 후생노동성이 24일, 식품사업자를 대상으로 2년 후에 HACCP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밝혔다고 25일 전했다.

 

일본 농업신문에 따르면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의무화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도입이 늦어져 식품의 수출을 확대해 나아가는데 문제로 지적됐다. 큰 인바운드(inbound, 방일객) 수요가 기대되는 2020년의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식품의 위생관리를 국제기준에 맞추도록 서두를 것이다.


자민당이 24일 개최한 식량산업조사회의 성장산업화위원회에서 밝혔다. 후생노동성의 전문가 검토회에서 연내에 대상 식품과 사업자 규모 등의 방향성을 정리할 것이다. 내년 준비기간을 거쳐 2년 후에 의무화할 생각이다.


일본의 HACCP 도입률은 대기업에서는 80%이지만 중소기업에서는 30%에 그친다. HACCP 도입과 관련한 인재 부족이나 비용 등의 과제가 있어 보급이 더뎠다.


후생노동성은 의무화할 때 중소사업자에게는 일정의 경과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HACCP 미대응 사업자가 거래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과 6차 산업화로 농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생산자도 참여하기 쉽게 하는 것 등이 향후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