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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FAO 합동위원회, "글리포세이트 인체 암 유발 가능성 낮아"

Reuters UK은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위원회가 신규 안전 검토 결과, 몬산토의 유명 제품 '라운드업'에 포함된 글리포세이트가 인체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으며, 유전독성을 유발할 가능성 또한 낮다고  16일(현지시각)  밝혔다. Reuters UK에 따르면 즉 해당 물질이 세포의 유전 물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글리포세이트 일일허용섭취량(ADI)이 체중 1kg당 1mg까지임을 재확인했다.
 

위원회가 월요일에 발표한 결론에 따르면, 다른 두 종의 살충제 디아지논(Diazinon)과 말라치온(malathion) 또한 발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작년년 3월 글리포세이트를 "인체 발암 추정물질(probable, Group 2A)"로 분류한 바 있다. 7개월 후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글리포세이트가 인체 발암 위험을 제기할 가능성이 낮다는 상반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1986년 최초로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여러 차례 평가를 수행한 결과 글리포세이트의 인체 독성이 낮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EU 농약 위원회는 금주에 글리포세이트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FAO/WHO 성명서와 함께 발표된 Q&A 문서에서 WHO는 합동 위원회와 IARC의 결론이 모순된다는 점을 부인했다. WHO는 두 기관의 결론이 다르지만 상호 보완적이라고 언급한다. WHO에 따르면 IARC 평가는 '위험성(Hazard)'에, 합동 위원회는 '위해(risk)'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