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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몸에 좋은' 용어 현대식 정의 재정립

Wall Street Journal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이 '몸에 좋은(healthy)'에 관한 현대식 정의가 어떠해야 할지에 대해 국민과 식품 전문가의 의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각) 밝혔다.


청은 영양연구의 발전과 조만간 발표될 식품표시 규칙을 미뤄볼 때, 지금이 영양소 함량 강조표시에 관한 규정을 재평가하기에 좋은 시기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청은 과일 견과바 제조업체인 '카인드(사)(Kind LLC.)'가 제출한 청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업체는 지난 해, FDA로부터 제품 포장에 '몸에 좋은' 용어 사용을 중단하라는 경고장을 받은 이후 FDA의 경고 서한을 토대로 라벨을 바꿨다. 업체는 경고장을 받고 나서 '몸에 좋은'에 관한 정의 개정을 요청했고 이는 의원들은 물론 의사와 영양사들의 지지를 받았다. 청은 최근 '카인드'의 바(bars)에 '몸에 좋고 맛있는'이라는 문구를 사용해도 좋다고 전했다.


1994년에 공식 정의한 이 용어를 식품에 사용하려면 지방, 포화지방, 나트륨, 콜레스테롤 및 비타민 C 또는 칼슘과 같은 유익한 영양소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식품 군별로 그 기준은 상이하나 스낵류의 경우, 통상 지방이 3g 이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