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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낙지와 꽃의 만남’ 축제,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 풍성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 금남면 노량항에서 뱃길로 15분 거리에 있는 대도마을에서 ‘꽃과 낙지’를 주제로 한 섬마을 축제가 열린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대도마을회(이장 이경란)는 어린이날인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대도 일원에서 ‘낙지와 꽃의 만남’ 페스티벌을 마련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낙지와 꽃의 만남’은 제철을 맞은 낙지 등 남해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수산물과 봄꽃을 구경할 수 있어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빨간 꽃 양귀비와 분홍빛 꽃잔디, 철쭉 등이 피어 있는 섬마을에서 싱싱한 수산물과 다양한 먹거리,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우선 깨끗한 남해바다의 개펄에서 잡은 낙지와 주꾸미, 미역, 파래 같은 자연산 수산물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바지락 칼국수, 회덮밥, 참숭어 미역국, 돈가스 등 대도마을 부녀회가 싱싱한 재료로 직접 만든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국악, 각설이 공연, 통기타 라이브, 색소폰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ATV(사륜 바이크) 타기, 바지락 캐기, 토끼 먹이주기 같은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축제 첫날인 어린이날에는 낮 1시 마을 꽃동산 일원에서 보물찾기 이벤트를 마련하며,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한다.


대도마을은 하동수협 인근 노량항 선착장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단위로 도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마을 내 펜션과 민박에서 숙식도 가능하다.


이경란 이장은 “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구경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에 처음 축제를 열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는 좀 더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많이 놀러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