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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꽁당보리축제, 야간에도 보리밭 향연 펼쳐

전국 최고의 보리자원으로 대한민국의 맥류산업을 선도하는 군산농업인의 자존감을 살리고 도농화합을 견인하고자 추진하는 전북 군산(시장 문동신)의 제11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근대역사와 함께하는 꽁보리밭 추억여행'이라는 주제로 미성동주민자치센터 앞 보리밭에서 펼쳐진다.


군산꽁당보리축제위원회(공동의장 진희완, 김규창)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푸른 꽁보리밭을 배경으로 기성세대에게는 어린시절 행복했던 옛 추억들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자라나는 어린세대에게는 보리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보리밭 놀이터 제공으로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 아래 그동안 축제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8차례 실무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실행안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의 주요 특징은 지난해까지 축제의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꽁당보리아줌마선발대회'를 '전국꽁당보리동안아줌마'로 개편해 군산 찰보리의 건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되며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체험은 물론 메인무대 공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세미프로 이상의 공연팀을 섭외하고 폐장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해 야간프로그램을 신설, 방문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고자 한다.


또한 근대역사박물관과 연계해 추진하는 스템프랠리는 유명 소셜네트워크에 축제상품을 판매, 타지역 방문객을 유치해 관광영역을 확장하고, 축제 방문객의 가장 큰 관심사인 축제장 먹거리는 질 좋은 재료를 엄선하여 착한 가격에 제공, 바가지 민원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둘째날인 30일에는 군산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강신모의 가곡무대가 보리밭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매니아층들의 관심과 함께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에는 꽁당보리축제와 전북도민체전이 동일한 시기에 개최돼 도내 시군 체육회를 통해 전북도민체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이 꽁당보리축제 먹거리 쿠폰을 사전 구매할 경우 20%를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농업인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는 효과는 물론 관광객 유치 등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밖에도 꽁당보리가수왕, 전통놀이마당, 명랑운동회, 전통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꽁보리밭을 찾는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줄 것으로 보이며, 보리밭에서 펼쳐지는 연날리기, 당나귀마차타기, 말타기, 보리밭 드론날리기대회, 닭잡기 등은 동심을 한껏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꽁당보리축제위원회는 “금년에는 축제기간을 기존 5일에서 3일로 단축해 더 내실 있고 알찬 구성으로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꽁당보리축제는 지난해까지 평균 방문객 6만8천여명, 평균개최일수 4.2일, 평균예산액은 55백만원이었으며 2015 군산시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군산시 모든 행사 중 ‘군산꽁당보리축제’가 시민참여율이 가장 높은 행사로 조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