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김자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지난 1976년 4월 16일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리숙종 초대회장을 필두로 전국주부교실중앙회(現 소비자교육중앙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現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대한YWCA연합회(現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4개 단체가 연대를 구성하며 시작됐다.

현재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해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YMCA전국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부인회총본부 등10개의 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체는 총 800여 개의 시군구 지부 및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원순 서울시장,  공공기관 및 기업체, 민간단체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권익증진 과정에서 소비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김동수 고려대 미래성장연구소장(前 공정거래위원장)의 기념강연이 있을 예정이며,  한국소비자운동 비전선언과 기념 떡 자르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본 협의회는 비전선언을 통해 소비자의 권리를 스스로 지킬 줄 알며, 소비자를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을 지지하며, 나의 소비에 남이 함께 있음을 알아 남을 배려하는 소비를 추구함을 밝히고, 이를 위해 우리 소비자운동이 지향하는 바를 제시한다.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그동안 소비자운동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소비자 권익과 소비자 운동에 있어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