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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산하 원자력기구, 식품안전성 국제적 평가 체제 구축

후쿠시마민유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기구인 OECD원자력기구(NEA)가 원전사고에 따른 식품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체제 구축에 착수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최근 밝혔다. 후쿠시마민유에 따르면 OECD원자력기구(NEA)는 일본을 포함한 각국 정부와 제휴해 1년 이내에 구축을 목표로 한다.


도쿄전력 후쿠시마제1원전 사고 후 후쿠시마현 산 농림수산물은 엄정한 방사성물질 검사를 거쳐 시장에 유통되고 있으나 여전히 각국의 수입규제가 계속되는 등 국내외에서 소문피해에 고심하는 현실을 감안했다. 국제적인 공통인식이 되는 새로운 체제 구축으로 후쿠시마현의 소문불식과 후쿠시마현 산 식품의 안전성 어필에 일정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키시에서 10일 및 11일 양일간 개최된 제1회 후쿠시마 제1폐로 국제포럼에서 NEA 사무국장이 이와 같이 밝혔다. 원전사고가 발생한 국가의 식품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틀에 대해 "자국의 식품은 안전하다고 선언해도 타 국가에 있어서는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새로운 틀에서 안심감을 양성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세부적인 사항은 이후에 정리되겠지만, 자국에서 검사한 식품의 안전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식품에 포함되는 방사성물질의 농도 기준을 정할 때의 전제조건이나 측정방법에 대해 통일된 기준 설정 등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NEA는 각국의 합의를 얻은 후 체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새로운 기준은 OECD 가입 각국에 대해 강제력을 갖고 있지 않으며 가입국 이외에 대해서도 미치는 강한 소구력이 있을지는 불투명한 부분도 있다. 기준이 구축된 후라도 이를 국제사회에 어떻게 침투시키는가도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