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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 건강칼럼> 우리 몸의 좌우 균형 잡아야

자세가 나쁘다고 하면 무엇을 생각할까?


보통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두부전방증, 일자목, 거북목, 등이 굽는 등굽음증, 흉추후만증, 배가 나오는 척추전만증, 허리가 펴지는 일자허리, 엉덩이가 들리는 오리궁뎅이 등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모두 몸의 전과 후의 면으로 변형이 되어 나타나는 증세들이다.


그렇다면 나쁜 자세가 전후로만 나타나는 것일까?

 


아니다. 좌우의 비대칭도 생각을 하여야 한다. 항상 좌우가 같고 대칭적이라고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나 우리의 습관을 보면 몸의 좌우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힘쓰는 일을 한다면 항상 오른손잡이는 오른 손을, 왼손잡이인 왼손을 먼저 쓴다. 걸을 때도 항상 한쪽 발을 먼저 걷게 된다. 힘을 써도 항상 한쪽을 먼저 쓴다. 가방을 메어도 한쪽으로 먼저 멘다. 다리를 꼬아도 항상 습관적으로 한쪽을 먼저 올린다. 


왜 한쪽을 습관적으로 많이 쓰는 것일까?


몸의 좌우가 다르기 때문이다. 한쪽이 앞으로 나오거나 활동성이 더 있거나 올라간 경우에 주로 가볍고 순발력이 있는 곳을 먼저 쓴다. 반면에 반대쪽은 힘이 강하고 몸을 지탱하며 신체의 무게 중심을 잡아 준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면 견갑대, 골반대의 좌우가 다른 것이다. 보통 골반대나 견갑대가 양쪽이 같이 돌아간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앞으로 돌아가던 뒤로 돌아가던 한쪽이 좀더 돌아간 경우가 대부분이다. 똑같이 돌아간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할 수 있다.


먼저 골반대를 본다면 앞으로 돌면 오리궁뎅이, 뒤로 돌면 일자엉덩이가 된다. 그래서 양쪽이 똑같이 돌아갔다고 생각을 하지만 좌우가 약간의 차이는 나게 된다. 즉 한쪽이 약간 앞으로 나갔다면 반대쪽은 상대적으로 뒤로 나간 것이다. 그래서 한쪽 골반이 앞으로 돌면 고관절은 상대적으로 뒤로 돌아가는 보상작용이 일어난다. 무릎에서는 다시 앞으로 돌아가고, 발목에서는 뒤로 돌아가며 발가락도 위아래가 보상작용으로 반대로 작용을 한다. 또한 반대쪽의 골반이 뒤로 가면 고관절은 앞으로 돌고, 무릎은 반대로 뒤로 돌며 발목은 앞으로 돌고 발가락은 뒤로 돌아서 좌우가 다른 방향을 향하여 돈다고 볼 수 있다.


견갑대에서도 마찬가지다. 견갑대가 양쪽이 모두 앞으로 기울거나 뒤로 기운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전체적으로는 앞이나 뒤로 돌아가지만 양쪽을 비교하여 보면 한쪽이 더 앞으로 가고 반대쪽은 상대적으로 뒤로 간 것이다. 한쪽의 어깨가 앞으로 가면 상박은 뒤로 돌고, 팔꿈치아래의 하박의 척골은 앞으로 돌고 손가락의 뼈는 뒤로 돌아서 서로 보상작용이 계속 일어나는 것이다. 반대쪽의 어깨가 뒤로 가면 상박은 앞으로 돌고, 하박의 척골은 뒤로 돌고, 손가락은 관절을 중심으로 반대로 돌아서 몸의 균형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골반대와 견갑대의 불균형이 생기면 척추에도 영향을 주어 척추측만증이 나타난다. 가벼운 경우는 표시가 잘 안 나지만 심할수록 측만증의 정도는 심하게 나타난다.  


이렇게 몸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거의 대칭이 없고 좌우가 항상 반대의 상태로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다.이러한 좌의 의 불균형의 크게 차이가 안 난다면 일반인들은 정상이며 대칭적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생활을 한다.


그러나 좌우의 차이가 점점 더 난다면 몸의 통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한족의 골반, 견갑골, 팔 다리의 관절들이 먼저 아픈 경우가 많다. 한쪽이 계속 압력을 가하면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이 견딜 수가 없으면 반대쪽의 관절이나 근육을 써서 몸의 균형을 잡는다. 보통 한쪽의 근육이나 관절에 통증이 먼저 나타나고 후에는 반대쪽에 나타나면 번갈아 좌우를 왔다 갔다 하며 통증이 나타난다. 이때 치료가 된다면 더 진행이 되지 않지만 안된다면 마지막에는 양쪽의 통증이 모두 나타나서 고생을 하게 된다.


우리의 몸은 양쪽이 대칭이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 좌우가 다르다. 일상생활에서 한쪽만을 계속 쓴다면 좌우의 비대칭이 점점 심해지므로 항상 좌우를 번갈아 가면서 몸을 사용하여야 병이 진행되는 것을 막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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