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과수‧화훼산업 체질개선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생산기반 조성, 품질향상, 소비확대, 신성장동력 육성 등 분야별로 전년대비 6% 증가된 865억을 투입한다.
17일 경상북도(지사 김관용)에 따르면 분야별로 생산단계에서는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에 484억원,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에 66억원, 스마트팜 확산에 13억원, 생력화 장비 지원을 통한 농작업 생산성 향상에 121억원, 사과적화제, 조류기피제 등 노동력 절감 및 병해충 예방 분야에 10억원을 지원하는 등 도내 농업인이 고품질 과실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6개 분야에 696억원을 지원한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과수가 집단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지역에 암반관정, 용배수로 등을 설치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경작로 확·포장, 과원정비 등을 통해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과수 재배지의 단지화, 집적화를 통한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해 생산 거점으로 육성시켜 수출전진 기지로 활용하고, 대형유통업체 중심의 유통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수확후 처리단계에서는 생산된 농산물의 출하 전 상품가치 유지 및 출하조절을 통한 수급안정을 위해 농가형 저온저장고 설치에 80억원, 과실 장기저장제 지원에 33억원, 경북 과실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홍보행사에도 6억원을 지원하는 등 어렵게 생산한 지역 과실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보다 많은 소비자가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후변화 및 수입과실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백향과, 무화과, 한라봉 등 대체과수 육성사업에 25억원을 지원하고,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량‧소포장 위주의 소비패턴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작은 사과 홍보‧마케팅 및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등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기능성 과실품목 개발을 통해 지역 과수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가 감소돼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화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생산 및 유통시설, 우량품종 도입, 소비촉진 등 화훼생산기반 구축 지원 및 홍보행사에 총 21억원을 지원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품목으로 육성해 화훼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나영강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가속화 돼가는 개방화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과거 단순 지원에서 벗어나 과수‧화훼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정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다양한 시책 개발을 통해 경상북도가 전국 최고의 과수 주산지로서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과수‧화훼산업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