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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내 농산물, 게르마늄 성분 타지역 5배


구례군 농산물의 게르마늄 성분이 타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29일 지역의 토양과 대표 농산물에 대한 게르마늄 성분 함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 지역보다 게르마늄 성분이 높다고 밝혔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에서 군의 요청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구례지역의 토양과 대표농산물에 대한 게르마늄 성분 함량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조사 결과 군의 지질은 토양을 만들어내는 모암이 대부분 게르마늄 성분이 높은 변성암과 화강편마암으로 분포돼 있어 토양 내 게르마늄이 1.59㎎/㎏으로 타 지역 21개 시ㆍ군 평균보다 약 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의 대표농산물인 쌀, 감, 매실, 산수유, 녹차, 쑥부쟁이 등에서도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특히 지역 특산 나물인 쑥부쟁이에서 높게 나타나 쑥부쟁이 육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연권 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자연적인 조건으로 토양과 농산물에 게르마늄 성분이 높은 우리 농산물의 우수한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켜 소득창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르마늄 성분은 강한 산화능력을 가지고 있어 인체 내 산소공급을 증가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빈혈,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과 면역력 증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