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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 속 건강먹거리 이야기 '해양 생물을 이용한 헬스케어'



최근 들어 먹거리와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이에 관한 정보 또한 중요시되고 있다. 

먹거리는 그 성분 인자가 단순한 물질로서 존재하느냐 아니면 유효한 '기능체'로 존재하느냐에 따라 생체 내에서의 기능이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면 게나 새우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키틴은 섭취돼도 소화관에서 분해되지 않아 흡수될 수 없지만 이것을 키토산으로 만들어 효소로 분해시킨 올리고당은 생체 내로 쉽게 흡수돼 다양한 생리 기능을 발현하게 된다.

선진국에서는 그동안 미개척 분야였던 해양 생물 자원에 눈을 돌려 연구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채집 기술, 양식 기술 및 분석 기술의 발달과 함께 관련 분야 학문의 진보에 힘입어 이 분야의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전체 생물 종에서 80% 이상이 해양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듯이 생물 종의 다양성에서 해양은 무궁무진한 자원의 보고이다.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해양 생화학 연구실을 만들어 40여 년간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 해양 생물 자원으로부터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생리 활성 소재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들 연구 중 특히 항암, 항노화, 항고혈압, 항당뇨, 수면 촉진제, 항알레르기, 육모 등 흥미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나 이들 결과들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할 기회가 없어 '해양 생물을 이용한 헬스케어'를 편찬했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생활 습관병 질환의 기초 지식을 소개.전달하고, 연구 결과의 실험 데이터를 활용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며 독자들이 어려운 전문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 설명을 곁들여 건강 예방의 또다른 해법을 전달해 준다.

저자 김세권

부산수산대학교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경대학교 과학기술융합전문대학원 연구특임교수로 있으며 작년 제60회 대한민국학술원상에서 자연과학응용부문 수상을 했다. 지은 책으로는 '해양생명공학', '키토산 올리고당이 당신을 살린다', '한반도 통일과 식량안보', '미래가 보이는 해양 의학과 과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