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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전통장류 100억원 확보...미래먹거리 선점 도약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조성 사업 본격 추진



순창군의 대표산업인 장류산업이 전통기술에 미래산업을 업고 새로운 대변혁을 시작한다.

전라북도 순창군(군수 황숙주)은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100억원을 확보해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조성 사업을 금년에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국내 최초로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한국형 전통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55,26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생산, 소비, 문화, 관광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전체 산업구조를 바꾸고, 지역농민에서 서비스산업 종사자까지 지역 모두에게 큰 경제적 이익을 안겨줄 획기적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 국비확보와 민자투자 등을 통해 총 630억 투자계획을 준비 중이다.

올해는 공설운동장과 투자선도지구간 도로 확포장 공사와 지구조성을 위한 토지매입에 착수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발효테라피센터, 세계발효마을 농장, 발효미생물종자원 등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군은 미래먹거리를 선점을 위해 소스산업화를 핵심 어젠다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장류축제 기간 중 미니소스 박람회를 진행해 세계소스시장의 트랜드 변화와 전통장류의 소스화 가능성을 타진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세계소스박람회를 장류축제와 독립 추진해 전통장류의 소스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국내 대표적 식품회사들은 물론 세계적 식품회사들의 참여를 이끌어 세계박람회에 맞는 규모화 작업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또 지역의 전통장류업체의 참여를 이끌어 세계시장에 전통장류의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군은 5월 추진을 목표로 참여기업과 바이어들을 모집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올해는 장류산업의 대변혁이 시작되는 원년이다” 며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순창고추장을 물려줬다면, 우리는 후손에게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먹거리와 미래기술을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며 "산업과 관광의 융합, 전통기반 기술을 통해 순창의 기둥사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