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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명절선물상품전서 6억원 판매 '쾌거'

지리산권조합, 7개 시·군 대표 특산물 직접 판매

경상남도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본부장 박태갑)이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설맞이 명절선물상품전'에서 지리산둘레보고라는 공동 전시구역을 운영하며 7개 시․군 21개 지역업체가 직접 판매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업체들은 이번 행사에서 명절선물 준비와 시장조사가 필요한 기업 및 단체 구매담당자와 유통 MD 등 다양한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개별참가 시의 고비용을 해소해 참여 농가 및 판매상품의 제한을 극복하는 공동마케팅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상품전에서는 하동 녹차를 비롯해 산청 곶감, 함양 여주, 구례 산수유, 남원 추어탕, 장수 사과 등 지리산권 명절상품이 타 지역 상품보다 인기가 높아 290여건의 상담으로 현장판매 1억원, 계약 5억원 등 6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2015 한가위 명절선물상품전’에 참여했던 지역 업체 상당수가 이번 상품전을 통해 관련업체 MD,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구매상담을 추진했으며, 이번 상품전 참여는 단기적인 성과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향후 지리산권 상품에 대한 유통지원을 활성화하는 기회였다며 만족했다.

작년 추석 상품전에 이어 다시 참가한 한 업체 대표는 “지리산권역의 상품들이 점차 높은 브랜드 가치를 발휘하고 소비자들에게 각인, 확산돼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리산권역 공동마케팅이 시․군 위주 개별판매보다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지리산둘레보고 공동브랜드를 통해 시․군 개별 브랜드를 다시 한 번 보증하는 신뢰감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지리산권 주요생산업체 및 생산자와 함께 현장 컨설팅을 통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지리산권 농특산물을 명품화해 지역주민의 소득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