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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푸드 직매장, 개장 한 달 만에 매출 1억원 '대박'

오는 7월까지 2~3호점 잇따라 개장 예정

전라북도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지난달 4일 전주푸드 1호 직매장 시범개장을 시작해 지난 3일까지 한 달 간 총 7130명의 고객들이 다녀가 총 1억1152만여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전주푸드 직매장에 하루 평균 230명이 방문했고, 1일 평균 매출은 36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매출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달 10일으로, 721만7062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그간 소규모로 농사를 짓는 전주지역 대부분의 농가들은 농산물을 팔기 위해서는 박스 단위로 포장해 유통업체에 판매하거나, 물건이 부족할 경우 중간상인을 통해 싼값에 넘겨야 했다. 그러나 직매장 개설되면서 소규모 농가들도 복잡한 유통단계 없이 힘들게 키운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어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오는 봄부터는 농산물 공급도 원활해지는 만큼 전주푸드 직매장 운영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보다 많은 시민의 식탁에 안전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오를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적정부지를 물색해 직매장 2곳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1호 직매장은 하루 평균 40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겨울철이 기상여건상 농산물이 많이 나오지 않는 시기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치”라며 “날씨가 풀리는 오는 4~5월부터는 농산물 공급이 원활해져 하루 평균 800~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총 462㎡ 규모에 판매장과 소분실, 사무실 등을 갖춘 전주푸드 직매장 1호점을 송천동에 개설했다. 운영은 지난 9월 출범한 공공형 재단법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매장에는 매일 신선농산물 200여 품목과 가공품 70여 품목, 제과제빵 10여 품목, 축산물 20여 품목 등 전주시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제휴푸드 협약에 참여한 도내 7개 군 특산물 가공품 등 약 300여 품목의 지역농산물이 자리하고 있다. 출하 농가는 약 200여 농가에 달하며, 이들에게는 판매액의 90%가 환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