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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업 6차 산업화 수출기반 확대 총력

생산비 절감농가소득 증대 나서기로

전라남도(지사 이낙연)는 6일 이낙연 지사와 정책자문위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국과 농업기술원 새해 업무보고를 갖고, 생산비 절감과 6차산업화, 농식품 수출 기반 확충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농림축산식품국은 ‘생명농식품의 안정적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저비용고소득 친환경농업 육성 ▲첨단 수출농업 기반 구축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실현을 위한 10개 핵심과제를 보고했다.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대와 내실화를 위해 친환경 직불금을 정부 지원이 끝난 무농약 4년차 이상 농가에도 도비로 50%를 계속 지원하고, 친환경 장려금도 품목별 재배 난이도에 따라 과수는 12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채소는 12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유기농업 실천도가 높은 마을을 대상으로 소비자 체험형 유기농 생태마을을 시범 조성하고, 도 자체사업으로 벼 경영안정 자금 570억 원을 지속 지원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한중 FTA 발효와 1가구 2자녀 정책 채택 등 중국의 변화를 농축산물 수출 확대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과채류 수출전문 첨단 온실’을 조성한다. 상반기 중 쌀 첫 수출을 목표로 추진하고, 김치의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위생기준에 맞는 수출 전용라인 설치 등 수출 기반을 확충키로 했다.

농어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여성농업인의 영농 참여 확대를 위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도 지난해 506개 마을에서 759개 마을까지 확대한다.

또한 곤충말흑염소 산업을 축산분야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

농업기술원은 주요 작목 생산비 4% 절감을 위해 기술 개발 17작목, 시범단지 38개소 육성, 유기재배 매뉴얼 개발 실용화, 신품종 육성 및 우량종자 생산 공급을 중점 추진한다. FTA 체결 확대와 온난화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영농기술 개발과 현장 실용화를 추진하고, 수출농업 육성을 통한 농산물 판로 확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팜 육성, 후계농업인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낙연 지사는 “농가 소득을 올리기 위해 생산비 절감, 유통가공을 포함한 6차 산업화, 농축산물 수출 확대에 노력해야 한다”며 “농업인의 입장에서 교육 과정을 내실화하고 교육 정보를 알기 쉽게 안내하도록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