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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과수산업 113억원 지원...명품화단지 도약

생산‧유통 연계한 선실적 후지원 체계 강화

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5일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예담채, 남원조공, 장수조공 등 시행 주체에 과수 생산·유통사업으로 11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과수 고품질시설 현대화 사업은 권역별 사업시행주체에 출하실적이 있고, 생산량의 80% 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농가에 대해 관수, 품종갱신 등 생산비 절감과 상품성 제고에 85억원을 지원한다.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10ha이상 우수단지인 남원  대강, 김제 유강 등 4개 지구에 25억원을 지원해 경작로 개설, 용수개발 등을 통해 거점 수출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공모로 선정된 과실브랜드 육성사업은 작년부터 내년까지 9억원(매년 3억원)을 투자해 군소 브랜드를 통합하고, 철저한 마케팅 운영 등으로 예담채를 전국 대표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는 그 동안 과수농업인이 현장에서 줄기차게 요구한 SS분무기 등 과수장비를 새해에 반영하기로 함에 따라 노동력 절감은 물론, 농약으로부터 해방되는 농작업 기반을 마련했다.

과수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의 경우 참여조직에 작년 이전부터 출하실적이 있는 농가에 하되, 참여조직은 상위조직에 10% 이상 출하한 경우만 지원하는 내용으로 강화했다.

또한 과수농업인이 오랫동안 숙원하고 많이 수요로 했던 기계 장비는 참여조직이 농작업 대행하는 경우에 한해 3억원내에서 고소작업대, 승용제초기, SS분무기 등의 지원을 개선했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신규지구는 무인방제, 관수관비시설 등에 관한 스마트팜 확산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를 이해시켜 ICT 융복합 과수재배 관리시스템을 점진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박진두 도 친환경유통과장은 “전북 과수생산 기반은 미비하지만, 산지 조직화, 규모화, 전문화를 통해 시장교섭력을 확보해  국내는 물론, 수출을 통해 과수 명품화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현장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광역마케팅 체계를 견고히 해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2015년 과실생산 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예담채권역이 1등급을 받아 1500만원의 인센티브와 함께, 금년 고품질시설 현대화사업에 33억원을 추가로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