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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긴급 처방북 '삶을 바꾸려면 음식을 바꿔라'

삶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느림의 건강학, 슬로푸드의 비밀과 효과



시간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느림은 삶의 질에 대한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하지만 느긋함이 곧 게으름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의 식탁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무조건 빨리빨리를 외치면서, 음식에서 마저 속도에 휩쓸리듯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스턴트식품이 등장하기 전 우리의 먹을거리는 모두 슬로푸드였다. 인공적인 가공이 아닌 자연 숙성이나 발효과정을 거친 것이 대부분이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산된 재료에 요리하는 사람의 정성이 깃들다보니 먹는 사람들도 ‘삶의 여유’를 느꼈다. 음식이 곧 약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불과 몇 십 년 사이 우리의 밥상은 180도 달라졌다.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가 넘치는 세상이 됐다. 

그렇다면 우리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그 해답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다. 즉 조상들이 즐겨먹던 음식인 슬로푸드를 통해 잃어버린 건강과 행복을 되찾아야 한다. 이에 '삶을 바꾸려면 음식을 바꿔라'  책은 우리 조상들이 오랫동안 먹어온 슬로푸드를 중심으로, 우리가 미처 몰랐었던 슬로푸드의 숨겨진 비밀과 효과에 대해서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먹거리에 대한 점검은 물론 왜 지금 슬로푸드를 먹어야 하는지, 슬로푸드가 우리의 건강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바른 먹거리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하는 작금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분명하게 되짚어주고 있다. 

지은이 이원종

서울대학교 식품공학과 졸업 후 미국 노스다코타 주립대학에서 식품공학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위스콘신 주립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1986년 귀국해 강릉대학교 생명과학대학장과 산업대학원장을 지냈으며, 캐나다 싸스캐치완 주립대학교와 미국 네브래스카 주립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근무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사업 평가위원 및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 사업 평가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유전자재조합식품(GMO) 안전성 평가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는 '거친 음식이 사람을 살린다', '먹을거리 걱정 없는 기적의 아이 밥상', '알고 먹으면 보약, 모르고 먹으면 독약', '가난한 밥상, '건강하게 오래 사는 조화로운 밥상', '거친 음식 박사 이원종의 막걸리 기행', '영혼의 식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