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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뽕나무 이용한 기호식품 개발 탄력

중기청 공모과제 선정돼 국비 2억 확보

전라남도(지사 이낙연) 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는 17일 중소기업청 창업성장 기술개발과제 공모에 ‘뽕나무를 이용한 어린이 기호식품 개발’ 연구과제가 선정돼 국비 2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뽕나무를 이용한 어린이 기호식품 개발’ 연구과제는 잠업 부산물인 뽕나무 가지와, 뿌리껍질을 이용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약처 인증 어린이 기호식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보성 소재 강산농원과 함께 지난 1월부터 면역력 강화와 어린이 성장장애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선행연구를 실시해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영예를 안았다.

기존 어린이 음료는 감미료를 첨가해 단맛을 강화한 반면 이번 과제에서는 연구소 특허기술로 개발한 발효액을 이용해 단맛을 유도해 설탕 대신 상시적으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개발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기준에 맞는 과채음료 3종(야채, 과일, 곡물) 콘셉트를 결정해 기존 음료와 차별화를 시도 할 계획이다.

현재 강산농원은 대상 풀무원에 유기 발효효소 농축액으로 연간 10톤의 가공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면역증진용 어린이 기호식품이 개발될 경우 대상 풀무원에 입점되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최종 연구 목표는 뽕나무의 면역기능 활성화 효능을 바탕으로 기존의 갈증음료 대신 면역기능을 높이는 기능성을 가미한 프리미엄 어린이 기호식품 건강음료를 개발하는 것이다.

박화식 소장은 “최근 산림의 역할이 다양화, 전문화되는 만큼 연구기관의 높은 기술력을 연계할 수 있는 산업체 간 융합기술 개발로 소득수종 발굴 및 산림자원 고부가가치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