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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식품 R&D지원센터 운영 효과 톡톡

전라북도(지사 송하진)는 16일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도내 농식품 관련 기업 및 대학교, 지자체연구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농식품 R&D지원센터 운영 성과보고회' 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농식품 R&D지원센터의 금년도 주요 실적과 함께 최근 정부의 주요 연구개발 정책에 맞춘 내년도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 성과보고회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올해, 식품관련 중앙부처 R&D 공모과제에 20건이 선정돼 국비 137억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해 대형 국책과제로 기획된 한국형 유용균주 산업화 기반구축사업이 올해 7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전북도가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농식품 R&D지원센터 사업은 전북도에 풍부한 연구 인프라와 도내 영세한 식품기업 현장 애로기술 지원 등을 위해 2013년에 처음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운영을 맡고 있는 전북생물산업진흥원과 도내 5개 지자체연구소 및 대학 등을 중심으로 1+5+α협의회 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식품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대형과제 기획 및 기업의 현장애로기술 R&D과제를 발굴해 중앙부처에 제안하거나 공모과제를 유치해 국비를 확보하는 등 도내 영세한 식품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식품분야를 이끌고 있다.

또한 도는 금년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도 농식품 R&D지원센터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바이오항균소재, 농식품부산물, 곡물가공 등의 연구사업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승구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국내 식품가공업체의 국산 농산자원 사용 비율이 31.2%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농산물의 고부가화를 위한 연구사업이 우리 전북의 핵심 도정방향인 삼락농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향후에도 지자체연구소의 연구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농산자원의 고부가가치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원장은 “농식품 R&D지원센터에서 발굴한 연구개발사업이 중앙공모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농식품산업 핵심기술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올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도 국비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