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이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으로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무역의 날에는 수출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 등에 공헌한 유공자에 대해 ‘정부 포상’과 함께 ‘수출의 탑’을 수여한다.
서경배 회장은 화장품산업을 내수산업과 사양산업으로 여기던 사회적 통념을 깨고 수출 산업으로 육성시켜 한국 화장품 업계 발전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대다수 기업이 IMF 경제 위기가 닥친 뒤에야 황급히 구조 조정을 감수해야 했던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대 초반에 단행된 구조 조정을 통해 보다 더 “고객중심의 ‘미(美)’와 ‘건강’을 추구하는 회사”로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 선제적으로 체질을 강화해 나갔다.
덕분에 모두가 어려웠던 시기가 모레퍼시픽에게는 오히려 건실한 성장과 도약의 발판이 되었고 이후 상기인은 2006년 6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출실적은 1억9700만달러로 전년(1억3000만달러) 대비 51.4%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서 2013년 12월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경배 회장은 “과거 내수 산업, 사양 산업으로 여겨지던 화장품이 오늘날 무역 흑자를 창출하는 수출효자상품이 됐다”며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와 유통을 다각화해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 아모레퍼시픽은 우리만이 만들어갈 수 있는 아름다움으로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