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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천연 조미료로 제2의 순창 고추장 만든다

국내산 농산물 100% 천연발효 조미료 개발...2020년 50억 매출 목표

전라북도 순창군(군수 황숙주)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에 순창장류가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국비를 포함 총 9억원의 사업비를 100% 국내산 원료 사용 천연발효 조미료 상품 개발에 투자한다.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식품가공 원료가 대부분 수입농산물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 국내농산물 판매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이 개발 구상중인 천연발효 조미소재는 대두 단백질을 미생물 효소력으로 자연분해 발효해 제조하는 액상·분말 소재다. 진한 감칠맛이 나는 특징이 있다. GMO(유전자 재조합)농산물 과 수입농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100%국내산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한다.


군은 제품개발시 한 살림, 초록마을 등 수입농산물 조미료를 판매하지 않고 있는 생협과 납품에 관한 사항도 이미 상당한 진척을 보인 상태라고 밝혔다.


또 스페인의 3대식품 회사인 GB food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해외시장 개척에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군은 만두, 김치, 장류, 어묵소스, 스낵류 등의 제품에 화학 첨가제 대신 천연 맛내기 소재로 활용될 수 있어 상당한 시장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황 군수는 “순창장류주식회사의 최대 주주인 순창군의 입장에서는 매우 기쁜일”이라며 “향후 순창장류에서 천연조미 소재를 생산한다면 2020년에는 50억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있고, 순창에서 생산되는 콩을 600톤 이상 지속적으로 수매하는 것이 가능해 농가소득 측면에서도 고정적 수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내년까지 설비를 완료하고 본격적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