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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서 즐기는 짜릿한 도심 바다축제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수산물 염가판매 등 이벤트 풍성

서울시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노량진수산시장 일대에서 ‘제5회 도심속 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심속 바다축제’는 지하철 1․9호선을 타고 찾아가는 도심형 바다축제다.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등을 체험해보고, 다양한 수산물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시민들에게 신나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작년 제4회 행사에서는 모두 10만 명 이상이 찾았다.


동작구, 수협노량진수산, 동작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시가 후원한다.


이번 축제는‘황금 물고기를 잡아라(활어 맨손잡기)’, 모의경매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동작바다콘서트 등 축하공연으로 채워진다. 또 축제기간 동안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특히 노량진수산시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하는 축제로서 의미가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각종 체험행사가 이달 공사 마무리를 앞둔 현대화된 수산시장의 2층 부지에서 펼쳐진다. 현 재래시장 형태의 수산시장에서 즐길 수 있는 마지막 축제다. 


또한 올해 축제는 처음 수산시장을 벗어나 노량진 전역으로 확대된다.


24일 오후 2시 동작구청 앞마당에서는 이 시대의 청년을 위한 오아시스, ‘노량진 놀다방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축제 양일간 노량진역 광장에서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공연으로 채워지는 ‘젊음의 바다’가, 사육신 공원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무대에 오르는 ‘생활의 바다’가 펼쳐진다.


기존 ‘황금물고기를 잡아라’와 모의경매에 더해, 축제 양일간 풀장에서 어린이들이 보트낚시를 즐기는 ‘도심 정글의 법칙’, 암벽타기 및 4D 체험과 물고기 종이접기, 조개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제철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고, 회, 초밥, 전어구이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수산물 염가판매는 축제 양일 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이날 전복은 물론, 오징어, 삼치, 새우, 꽁치 등 수산시장을 대표하는 다양한 제철 수산물들이 시중가격 보다 저렴(30~40%)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먹거리 장터도 함께 열린다. 모듬회, 초밥, 홍어회, 양념게장, 전어구이, 석화찜, 훈제연어 등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다. 무료시식 코너도 함께 마련된다.


먹거리 장터는 24일 토요일에는 12시부터 바다콘서트가 끝날 때까지, 25일 일요일에는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수산시장측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천육백여 개의 의자와 4백여 개의 테이블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의 수산물 요리를 시식하고 레시피도 알아볼 수 있는 ‘세계 수산물요리 페스티벌’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창우 구청장은 “이번 도심 속 바다축제는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노량진 일대까지 확대됐다”며, “서울을 넘어 세계로 발돋움하는 바다축제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