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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풍물시장을 찾아서>강화도 문화 풍물시장대축제 '향음연회'

강화섬쌀. 강화순무.젓갈.인삼 등 강화 특산물 한 자리에...볼거리.먹거리 가득
오는 16~17일 개최,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음악콘서트.매직일루션쇼 등

강화대교를 지나자 마자 강화도 초입에 위치한 강화풍물시장. 시장으로 들어가 하나하나 구경하다 보면 재미있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하다.


강화 특산물은 순무를 이용한 순무김치와 강화도 청정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과 젓갈은 단연 인기다. 또 강화의 특산품인 인삼, 화문석 등도 풍물시장 인근 인삼센터와 토산품판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풍물시장은 80년대 노점상을 비롯해 동낙천 복계공사 위에 가건물을 짓고 그 곳에서 상인들이 물건을 팔아왔다. 화재로 인해 다 소실되고 지금 이곳으로 지난 2007년 옮겨 현대식 건물을 짓고 상인들이 입주하게 됐다.


풍물시장 건물은 A동과 B동으로 나눠져 있고 A동 1층에는 야채와 과일, 생선, 정육, 반찬, 특히 강화에서 유명한 순무김치와 젓갈종류가 다양하게 있다.


2층에는 풍물시장을 찾는 고객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식당있는데 팥죽, 떡 등 간식거리부터 강화에서 유명한 벤뎅이 무침까지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B동 1층에는 잡곡과 여러가지 강화에서 유명한 약초가 있고 2층은 강화의 특산품인 화문석을 판매하고 있다.


이정자 강화군 선원면 주민은 "풍물시장에는 강화도의 청정농업을 통해 생산된 농수산물들이 판매되고 있어 자주 이용한다"며 "수도권과 가까워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강화를 찾고 풍물시장을 다녀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6~17일에는 강화풍물시장 일원에서 강화풍물시장축제 '향음연회'가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장 상인들과 지역주민, 지역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강화도 향토음식 문화축제다.


이번 '향음연회'는 '찾아온 손님을 예의를 다해 모시고 고을의 음식을 나누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6일 오전 11시 개막행사로 국수를 무료로 1000여명에게 제공하고 유명 연예인들이 풍물시장을 방문한다. 대표적인 가수 현미를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또 풍물시장 상인들이 틈틈히 갈고 닦은 난타공연과 합창공연을 선보인다.


17일에는 음악콘서트, 매직일루션쇼, 체험워크샵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승원 강화군 풍물시장상인회장은 "밴댕이, 약쑥, 순무, 새우젓, 강화섬쌀, 속노랑고구마 등 강화의 특산물은 풍물시장의 자랑거리"라며 "그 중 제일 자랑할 수 있는 것은 풍물시장 상인들의 친절함이다. 200여개 점포 상인들이 친절함으로 고객을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풍물시장은 수도권에 있는 유일한 먹거리, 볼거리, 건강식품 웰빙세트장"이라며 "고객들이 풍물시장을 찾아와 후회 없는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언제든지 찾아 오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사의 고장 강화도는 한반도 역사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강화도는 선사시대 이야기부터 단군이야기까지 또 고려때는 39년동안 수도였고 조선시대에는 피난처가 됐다. 강화와 김포를 잇는 해엽에서는 조선 말 고종 임금시대에 흥선대원군이 문을 꼭 닫고 있을 때 이곳은 서양의 여러나라들과 격돌하면서 아주 많은 상처를 입은 곳이다.


강화도는 청정지역으로 강화섬쌀, 충분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란 강화약쑥, 인삼을 비롯해 전국 생산량의 6~70%를 차지하는 강화 새우젓, 강화순무까지 다양한 특산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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