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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10월 축제 풍성

영산강 억새와 사랑 축제, 천년의 빛깔 쪽 축제, 마한 문화축제 잇달아 열려

전남 나주시는 10월 각종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억새단지에서 나주 영산강 억새와 사랑 축제를 시작으로 국립나주박물관과 반남고분군일원에서 마한문화축제, 문평면 명하쪽빛마을에서 천년의 빛깔 쪽 축제 등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1일부터 25일까지 나주대교와 빛가람대교 사이에 영산강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억새단지를 활용하여 가을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나주 영산강 억새와 사랑 축제’가 열린다.


볼거리로 가득한 주말 문화예술 공연으로 17일 조항조, 우연이 등이 출연하는 영산강 전국 가요제, 전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과 나주 시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생활체조페스티벌 및 제31보병사단 군악대 공연, 나주 시립국악단과 합창단 공연 등 3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즐길거리로는 아름다운 영산강변을 구경할 수 있도록 황포돛배를 운행하고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바람개비·허수아비 만들기, 풍선아트, 가훈 써주기,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무료 커피숍과 간단한 먹거리 판매부스를 운영하여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억새와 함께 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와함께 문평면 명하쪽빛마을은 2009년도에 농촌관광테마마을로 지정되었는데, 농촌의 작은 마을축제로 시작해 올해 4회째인 축제는 2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마을 주민이 꾸미는 단군탄생신화 인형극과 쪽 패션쇼를 준비했으며, 쪽색 초콜릿 만들기,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특히 명하쪽빛마을 윤대중위원장(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전수교육조교)이 직접 전통천연 쪽 염색 시연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마한역사문화유적지인 국립나주박물관과 반남고분군일원에서 ‘마한인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다.


마한의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광주·전남지역 청소년들에게 마한 역사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해 할 수 있는 계기마련과 함께 2천년 마한역사 재조명으로 우리 지역주민들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축제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마한문화축제는 천제가 시민, 학생 대표 54명이 참여한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리며, 신촌리 고분군에서 고분군제, 주민대표 54명의 행렬을 계속 연결하면서 국립나주박물관 행사장에서는 소도제가 진행된다.


또한 나주교육지원청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의 현장학습을 축제장으로 이끌어 낸다는 취지로 마한어린이 재롱잔치, 청소년 역사노래 부르기 경연대회, 마한청소년 밴드공연, 마한역사 연구 발표대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지역 청소년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 낼 예정이다.


마한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마한사람들의 일상과 춤’이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학술포럼, 한국콘텐츠 진흥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복고클럽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